50년 세월 뛰어 넘은 선·후배 가수의 ‘하모니’

입력 2014.12.23 (09:44) 수정 2014.12.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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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은 많이 잊혀진 1960년대의 인기 가수들이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했는데요.

무려 50살 차이가 나는 후배 가수들과 함께 불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서~울의 아가씨는 멋쟁이 아가씨"

1960년대 당시 인기 걸그룹이었던 이시스터즈의 김희선 씨.

<녹취> "웃으면서 짠~ 우리 여기 모여서 신나게 춤을."

쉰 살 어린 가수들과 모처럼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선('이시스터즈' 멤버) : "후배들을 만나서 작업하는데 너무 행복했고, 후배들을 보니까 과거의 저 어렸을 때 20대 생각이 나면서..."

<녹취> "억울하면 출세하라~"

당시의 세태를 비꼰 '회전의자'로 인기를 얻었던 김용만 씨도,

<녹취> "음악 돌려 주십시오."

손자 뻘 후배가 작곡한 '회전의자' 후속곡을 내놓았습니다.

무려 반세기 만입니다.

<녹취> "한자리 차지한 사람들은 지금은 어디 갔나"

아직 노래하고 싶지만, 새 음반을 만들 기회는 없던 원로 가수들을 위해 후배들이 작곡부터 녹음까지 십시 일반으로 도왔습니다.

<인터뷰> 박소희(걸그룹 '바버렛츠' 멤버) : "너무 선생님이시니까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만나 뵈니까 솔직히 이야기해서 너무 귀여우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시대적 상황이나 음악적 성향도 너무나 다른 쉰 살의 나이 차.

하지만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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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세월 뛰어 넘은 선·후배 가수의 ‘하모니’
    • 입력 2014-12-23 09:46:30
    • 수정2014-12-23 2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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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은 많이 잊혀진 1960년대의 인기 가수들이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했는데요.

무려 50살 차이가 나는 후배 가수들과 함께 불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서~울의 아가씨는 멋쟁이 아가씨"

1960년대 당시 인기 걸그룹이었던 이시스터즈의 김희선 씨.

<녹취> "웃으면서 짠~ 우리 여기 모여서 신나게 춤을."

쉰 살 어린 가수들과 모처럼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선('이시스터즈' 멤버) : "후배들을 만나서 작업하는데 너무 행복했고, 후배들을 보니까 과거의 저 어렸을 때 20대 생각이 나면서..."

<녹취> "억울하면 출세하라~"

당시의 세태를 비꼰 '회전의자'로 인기를 얻었던 김용만 씨도,

<녹취> "음악 돌려 주십시오."

손자 뻘 후배가 작곡한 '회전의자' 후속곡을 내놓았습니다.

무려 반세기 만입니다.

<녹취> "한자리 차지한 사람들은 지금은 어디 갔나"

아직 노래하고 싶지만, 새 음반을 만들 기회는 없던 원로 가수들을 위해 후배들이 작곡부터 녹음까지 십시 일반으로 도왔습니다.

<인터뷰> 박소희(걸그룹 '바버렛츠' 멤버) : "너무 선생님이시니까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만나 뵈니까 솔직히 이야기해서 너무 귀여우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시대적 상황이나 음악적 성향도 너무나 다른 쉰 살의 나이 차.

하지만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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