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너구리 판다 사로잡은 ‘레이저 불빛’

우리 안쪽에 숨어있던 너구리 판다!

눈앞에서 알짱거리 녹색 레이저 불빛에 홀려 바깥으로 나오는데요.

동물원 관람객이 장난을 친 건데, 너구리 판다의 눈엔 처음 만난 신기한 곤충처럼 보인 모양입니다.

오로지 불빛만 졸졸 쫓아가는 너구리 판다!

불빛이 벽면을 타고 올라가자 이를 잡기 위해 사람처럼 두 발로 서서 힘껏 앞발을 뻗는데요.

"쪼금만 이쪽으로 오면 잡을 수 있는데..."

레이저 불빛을 향해 연방 짧은 다리를 허우적대는 너구리 판다!

그 반응이 귀엽기도 하지만, 짓궂은 장난에 속아 애를 태우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