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인물] 산타를 기다리는 사람들 외

입력 2014.12.24 (08:54) 수정 2014.12.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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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가장 기다려지는 인물이 있죠?

바로 선물 꾸러미를 들고 집집마다 찾아온다는 산타 클로스인데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산타는 지금쯤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또 그 산타를 기다리는 세계 각국의 모습은 어떤지 지구촌 화제 인물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세상에서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낼 사람, 바로 산타 클로스입니다.

산타가 만일, 하루 밤 사이, 전 세계 20억 어린이에게 모두 선물을 나눠준다면, 1초에 무려 2천6백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한다는데요...

그렇다면 산타 클로스가 올해 제 시간에 맞춰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북미 항공우주사령부 '노라드’에 의하면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미국 영공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노라드가 산타 클로스의 가상 위치 추적 서비스를 실시한 건 우연한 계기에서 시작됐습니다.

1955년, 한 백화점이 산타의 위치를 알려준다는 광고를 내면서 실수로 노라드의 전화번호를 기재한 건데요.

이후 광고를 본 아이들의 전화가 빗발쳤고,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누 탄 산타’

<녹취> “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미국 하와이에는 루돌프 썰매가 아닌 카누를 탄 산타가 등장했습니다.

산타의 등장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신이 난 모습인데요.

<녹취> "(산타 목소리 살리고)오 세상에, 루돌프가 여기 있었구나."

격자무늬 털 옷에 맨발의 산타 클로스..

어딘지 낯설긴 해도 휴양지 컨셉으론 손색없어 보이네요.

‘화재 진압하는 산타’

호주에선 화재 진압을 돕는 산타도 포착됐습니다.

호스를 들어주는 것도 모자라 급기야 모자까지 던져둔 산타.

선물 나눠주랴, 불 끄랴... 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창문 닦는 산타’

미국 애쉬빌에선 창문닦기에 나선 산타가 등장했는데요.

선물 꾸러미가 아닌 청소 도구를 든 산타의 모습에 어리둥절한 아이...

깨끗해진 창문 너머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화려한 전구 장식의 집

각양 각색의 산타들처럼, 나라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도 다채롭습니다.

칠레의 한 가정은 화려한 전구 장식과 인형으로 시선을 끌었는데요.

이미 이 지역의 명물로 불릴 만큼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리아 발렌수엘라(집 주인) : “저희 어머니가 크리스마스를 정말 좋아하셨고, 20년 전부터 이런 장식을 해 왔어요.“

화려한 전구장식을 한 집, 독일에도 있습니다.

약 45만 개의 전구로 집을 뒤덮은 이 집의 주인, 관람객들을 위해 매년 색다른 장식을 구상하는 것도 연례 행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롤프 보그트(집 주인) : “7월 말부터 장식을 시작하죠. 덤불과 라일락 나무를 잘라내고, 첫 장식을 시작해요."

‘크리스마스 레이디’의 집

‘크리스마스 레이디’로 불리는 올해 아흔 살의 이 미국 할머니는, 1978년부터 크리스마스 때마다 집을 꾸미고 외부인들에게 공개해오고 있는데요.

그녀의 집을 찾는 손님들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는데요.

바로 자선단체에 기부할 음식을 갖고오는 겁니다.

‘요르단의 크리스마스’

중동 국가 요르단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만큼은 종교의 벽도 뛰어 넘은 모습인데요.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올 해...

이번 크리스마스는 지구촌 모두가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화제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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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4 09:14:37
    • 수정2014-12-24 10:41:0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가장 기다려지는 인물이 있죠?

바로 선물 꾸러미를 들고 집집마다 찾아온다는 산타 클로스인데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산타는 지금쯤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또 그 산타를 기다리는 세계 각국의 모습은 어떤지 지구촌 화제 인물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세상에서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낼 사람, 바로 산타 클로스입니다.

산타가 만일, 하루 밤 사이, 전 세계 20억 어린이에게 모두 선물을 나눠준다면, 1초에 무려 2천6백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한다는데요...

그렇다면 산타 클로스가 올해 제 시간에 맞춰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북미 항공우주사령부 '노라드’에 의하면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미국 영공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노라드가 산타 클로스의 가상 위치 추적 서비스를 실시한 건 우연한 계기에서 시작됐습니다.

1955년, 한 백화점이 산타의 위치를 알려준다는 광고를 내면서 실수로 노라드의 전화번호를 기재한 건데요.

이후 광고를 본 아이들의 전화가 빗발쳤고,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누 탄 산타’

<녹취> “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미국 하와이에는 루돌프 썰매가 아닌 카누를 탄 산타가 등장했습니다.

산타의 등장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신이 난 모습인데요.

<녹취> "(산타 목소리 살리고)오 세상에, 루돌프가 여기 있었구나."

격자무늬 털 옷에 맨발의 산타 클로스..

어딘지 낯설긴 해도 휴양지 컨셉으론 손색없어 보이네요.

‘화재 진압하는 산타’

호주에선 화재 진압을 돕는 산타도 포착됐습니다.

호스를 들어주는 것도 모자라 급기야 모자까지 던져둔 산타.

선물 나눠주랴, 불 끄랴... 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네요.

‘창문 닦는 산타’

미국 애쉬빌에선 창문닦기에 나선 산타가 등장했는데요.

선물 꾸러미가 아닌 청소 도구를 든 산타의 모습에 어리둥절한 아이...

깨끗해진 창문 너머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화려한 전구 장식의 집

각양 각색의 산타들처럼, 나라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도 다채롭습니다.

칠레의 한 가정은 화려한 전구 장식과 인형으로 시선을 끌었는데요.

이미 이 지역의 명물로 불릴 만큼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리아 발렌수엘라(집 주인) : “저희 어머니가 크리스마스를 정말 좋아하셨고, 20년 전부터 이런 장식을 해 왔어요.“

화려한 전구장식을 한 집, 독일에도 있습니다.

약 45만 개의 전구로 집을 뒤덮은 이 집의 주인, 관람객들을 위해 매년 색다른 장식을 구상하는 것도 연례 행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롤프 보그트(집 주인) : “7월 말부터 장식을 시작하죠. 덤불과 라일락 나무를 잘라내고, 첫 장식을 시작해요."

‘크리스마스 레이디’의 집

‘크리스마스 레이디’로 불리는 올해 아흔 살의 이 미국 할머니는, 1978년부터 크리스마스 때마다 집을 꾸미고 외부인들에게 공개해오고 있는데요.

그녀의 집을 찾는 손님들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는데요.

바로 자선단체에 기부할 음식을 갖고오는 겁니다.

‘요르단의 크리스마스’

중동 국가 요르단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만큼은 종교의 벽도 뛰어 넘은 모습인데요.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올 해...

이번 크리스마스는 지구촌 모두가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화제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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