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미국서 전격 상영…극장 경계 강화

입력 2014.12.24 (21:09) 수정 2014.12.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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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김정은 암살시도를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가 결국 미국에서 상영됩니다.

극장 주변 경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당신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함한 나라에 들어가는 겁니다."

테러위협에서 표현의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미국내 여론에 힘입어 영화 인터뷰가 성탄절, 모습을 드러냅니다.

텍사스주와 조지아 주 등 미 전역 3백여개 독립영화관이 상영에 동참하는 가운데 일부 극장에선 벌써부터 매진 사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숀 데이크 : "저는 그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유머와 풍자를 담은 '인터뷰'를 본다는 건 대단한 일이에요"

개봉 취소에 유감을 나타냈던 오바마 대통령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치안당국은 영화를 공개하면 테러도 불사하겠다는 해커의 협박에 대비해 극장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소니 해킹에 맞서 제재수단으로 거론되는 테러 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에는 이미 여러 제재가 시행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마리 하프 :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더라도 커다란 실질적인 효과는 없을 것입니다. 분명한 건 상징적이면서도 부분적인 제재 효과만 있을 겁니다."

미국 정부는, 표현의자유는 지키되, 북한과의 관계는 파국을 피해 적절한 수준에서 관리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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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인터뷰’ 미국서 전격 상영…극장 경계 강화
    • 입력 2014-12-24 21:09:58
    • 수정2014-12-24 2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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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김정은 암살시도를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가 결국 미국에서 상영됩니다.

극장 주변 경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당신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함한 나라에 들어가는 겁니다."

테러위협에서 표현의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미국내 여론에 힘입어 영화 인터뷰가 성탄절, 모습을 드러냅니다.

텍사스주와 조지아 주 등 미 전역 3백여개 독립영화관이 상영에 동참하는 가운데 일부 극장에선 벌써부터 매진 사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숀 데이크 : "저는 그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유머와 풍자를 담은 '인터뷰'를 본다는 건 대단한 일이에요"

개봉 취소에 유감을 나타냈던 오바마 대통령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치안당국은 영화를 공개하면 테러도 불사하겠다는 해커의 협박에 대비해 극장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소니 해킹에 맞서 제재수단으로 거론되는 테러 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에는 이미 여러 제재가 시행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마리 하프 :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더라도 커다란 실질적인 효과는 없을 것입니다. 분명한 건 상징적이면서도 부분적인 제재 효과만 있을 겁니다."

미국 정부는, 표현의자유는 지키되, 북한과의 관계는 파국을 피해 적절한 수준에서 관리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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