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강경투쟁 선언 속 대화 모색

입력 2002.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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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파업 사태 문제로 총력투쟁을 선언했던 한국노총이 노동부 대표 등과 가진 회의 끝에 일단 강경 방침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발전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국노총은 정부와 철도청이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들에게 고소, 고발과 징계를 남발한다고 주장하며 총력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위원장): 철도 노조 2차 총파업 및 3월 말 전 조직 공동쟁의 신고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선언한다.
⊙기자: 하지만 오후 들어 정부와 철도청, 철도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한 회의를 고비로 강경투쟁을 유보했습니다.
노사가 고소고발자와 징계자 수를 최소화 하고 해직 노조원 복직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방용석(노동부 장관): 적극 가담자를 제외해 놓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가 선처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얘기가 됐고...
⊙기자: 한국노총은 그러나 사측의 합의이행 여부를 주시하며 투쟁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 탈퇴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 협상의 여지를 계속 남겼습니다.
한편 파업 12일째를 맞은 발전노조는 오늘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직권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이호동(발전산업 노조위원장): 우리의 정당한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 결사적인 파업투쟁을 당차게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기자: 발전노조는 중앙노동위의 직권 중재에 대한 행정소송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발전노조 문제는 쉽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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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총 강경투쟁 선언 속 대화 모색
    • 입력 2002-03-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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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파업 사태 문제로 총력투쟁을 선언했던 한국노총이 노동부 대표 등과 가진 회의 끝에 일단 강경 방침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발전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국노총은 정부와 철도청이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들에게 고소, 고발과 징계를 남발한다고 주장하며 총력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위원장): 철도 노조 2차 총파업 및 3월 말 전 조직 공동쟁의 신고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선언한다. ⊙기자: 하지만 오후 들어 정부와 철도청, 철도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한 회의를 고비로 강경투쟁을 유보했습니다. 노사가 고소고발자와 징계자 수를 최소화 하고 해직 노조원 복직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방용석(노동부 장관): 적극 가담자를 제외해 놓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가 선처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얘기가 됐고... ⊙기자: 한국노총은 그러나 사측의 합의이행 여부를 주시하며 투쟁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 탈퇴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 협상의 여지를 계속 남겼습니다. 한편 파업 12일째를 맞은 발전노조는 오늘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직권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이호동(발전산업 노조위원장): 우리의 정당한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 결사적인 파업투쟁을 당차게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기자: 발전노조는 중앙노동위의 직권 중재에 대한 행정소송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발전노조 문제는 쉽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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