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피의자로 재소환…‘미행설·유출’ 조사

입력 2014.12.26 (21:10) 수정 2014.12.26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회장에게 미행설을 포함한 정보를 전달했는지 또 청와대 문건 유출에 관여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갑니다.

최영윤 기자,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 아직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네,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이 곳 서울중앙지검에서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인이었던 지난 5일과는 달리 오늘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 측으로부터도 자신에 대한 미행설을 들었다는 박지만 회장의 진술을 근거로 조 전 비서관이 '미행설'에 연루돼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 근무 시절 수집한 정보를 주변 인물들에게 누설해왔다는 혐의와 관련해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회장에게도 정보를 전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지만 회장을 두 번째 조사한 뒤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며 조 전 비서관의 이번 소환이 박 회장의 진술 내용과 깊숙히 관련돼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문건들을 유출하는 과정에 조 전 비서관이 관여했는 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경정과 조 전 비서관의 진술이 엇갈려 두 사람간 대질신문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일단 귀가시킬 예정이지만 이미 드러난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응천 피의자로 재소환…‘미행설·유출’ 조사
    • 입력 2014-12-26 21:11:08
    • 수정2014-12-26 21:54:50
    뉴스 9
<앵커 멘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회장에게 미행설을 포함한 정보를 전달했는지 또 청와대 문건 유출에 관여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갑니다.

최영윤 기자,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조사, 아직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네,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이 곳 서울중앙지검에서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인이었던 지난 5일과는 달리 오늘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 측으로부터도 자신에 대한 미행설을 들었다는 박지만 회장의 진술을 근거로 조 전 비서관이 '미행설'에 연루돼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 근무 시절 수집한 정보를 주변 인물들에게 누설해왔다는 혐의와 관련해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회장에게도 정보를 전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지만 회장을 두 번째 조사한 뒤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며 조 전 비서관의 이번 소환이 박 회장의 진술 내용과 깊숙히 관련돼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문건들을 유출하는 과정에 조 전 비서관이 관여했는 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경정과 조 전 비서관의 진술이 엇갈려 두 사람간 대질신문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일단 귀가시킬 예정이지만 이미 드러난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