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흥행…전통시장 방문객들 북새통

입력 2014.12.27 (21:28) 수정 2014.12.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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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국제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실제 배경이 된 전통시장에도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전통시장이 옛 영광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현대사를 아버지라는 소재로 풀어내, 다양한 세대에게 공감과 추억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

개봉 열흘 만에 누적 관객 3백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 속 배경인 부산 '국제시장',

영화의 감동을 다시 느끼려는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습니다.

영화 개봉 전보다 방문객이 2배 가량 늘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차선호(경기도 포천시) : "6.25 때 당시의 심정을 다시 확인해 보고 싶어서 와 보게 됐습니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이 운영했던 실제 가게는 영화 관람객들의 '필수 방문지'가 됐습니다.

간판까지 영화 속 이름인 '꽃분이네'로 바꿔 달았습니다.

<인터뷰> 조영심(부산시 사하구) : "야시장이 그때 많이 활성화 됐었거던요. 저녁만 되면 가정 필수품 같은 것, 도시락 통도 사고 햄도 사고..."

시장 상인들은 예상치 못했던 방문객 증가가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길 바랍니다.

<인터뷰> 최동군(국제시장 상인) : "이걸 기회로 우리 상인들이 좀 더 친절하고 신뢰 경영을 해서 다시 국제시장이 번성하는..."

한국 현대사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국제시장.

영화 '국제시장'의 인기가 침체됐던 전통시장 상권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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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국제시장’ 흥행…전통시장 방문객들 북새통
    • 입력 2014-12-27 21:31:05
    • 수정2014-12-27 22: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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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국제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실제 배경이 된 전통시장에도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전통시장이 옛 영광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현대사를 아버지라는 소재로 풀어내, 다양한 세대에게 공감과 추억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

개봉 열흘 만에 누적 관객 3백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 속 배경인 부산 '국제시장',

영화의 감동을 다시 느끼려는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습니다.

영화 개봉 전보다 방문객이 2배 가량 늘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차선호(경기도 포천시) : "6.25 때 당시의 심정을 다시 확인해 보고 싶어서 와 보게 됐습니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이 운영했던 실제 가게는 영화 관람객들의 '필수 방문지'가 됐습니다.

간판까지 영화 속 이름인 '꽃분이네'로 바꿔 달았습니다.

<인터뷰> 조영심(부산시 사하구) : "야시장이 그때 많이 활성화 됐었거던요. 저녁만 되면 가정 필수품 같은 것, 도시락 통도 사고 햄도 사고..."

시장 상인들은 예상치 못했던 방문객 증가가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길 바랍니다.

<인터뷰> 최동군(국제시장 상인) : "이걸 기회로 우리 상인들이 좀 더 친절하고 신뢰 경영을 해서 다시 국제시장이 번성하는..."

한국 현대사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국제시장.

영화 '국제시장'의 인기가 침체됐던 전통시장 상권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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