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선박 충돌…기름 유출

입력 2014.12.29 (12:21) 수정 2014.12.29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모래채취선이 충돌해 다량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름띠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일어난 선박 충돌 사고로 해상에 유출된 기름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도 선박 백 여 척이 동원돼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현재까지 물과 혼합된 유류폐기물 등 210톤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기름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서는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해역으로 길이 3.6km,너비 200여 미터의 기름띠가 형성됐지만, 유출된 기름이 인근 연안 양식장으로까지는 아직 확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는 앞서 어제 새벽, 부산 앞바다를 항해하던 2천 4백톤급 모래 채취선과 2만 천톤급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선원 32명은 무사했지만 벙커씨유 45만4천 리터가 있던 컨테이너 선박의 기름탱크에 구멍이 뚫려 다량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해양서는 운항 부주의로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충돌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양서는 또 해상 교통관제센터에서 관제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앞바다서 선박 충돌…기름 유출
    • 입력 2014-12-29 12:22:53
    • 수정2014-12-29 13:04:33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모래채취선이 충돌해 다량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름띠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일어난 선박 충돌 사고로 해상에 유출된 기름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도 선박 백 여 척이 동원돼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현재까지 물과 혼합된 유류폐기물 등 210톤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기름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서는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해역으로 길이 3.6km,너비 200여 미터의 기름띠가 형성됐지만, 유출된 기름이 인근 연안 양식장으로까지는 아직 확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는 앞서 어제 새벽, 부산 앞바다를 항해하던 2천 4백톤급 모래 채취선과 2만 천톤급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선원 32명은 무사했지만 벙커씨유 45만4천 리터가 있던 컨테이너 선박의 기름탱크에 구멍이 뚫려 다량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해양서는 운항 부주의로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충돌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양서는 또 해상 교통관제센터에서 관제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