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기름 유출…방제 ‘안간힘’

입력 2014.12.29 (19:17) 수정 2014.12.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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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선박 간 충돌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이 한창인데요.

굵은 기름띠는 대부분 제거된 가운데, 충돌 원인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선박의 뚫린 구멍에서 조금씩 새어나오는 기름 제거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배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오일펜스에는 검은 기름이 묻어 있습니다.

제 뒤로 방제작업이 한창인데요, 해양경비안전서는,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 1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바다를 뒤덮고 있던 굵은 기름띠는 대부분 제거했지만, 유출된 기름은 남동쪽으로 조류를 타고 18km를 흘러가 1.8km에 걸쳐 엷은 기름띠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연안 양식장에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출된 기름량이 335톤으로, 지난 2월 캡틴 반젤리스호 기름유출사고 때보다 100톤 정도 많고, 조류의 변동을 감안하면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부산 해양서는, 사고가 나기전 항만 관제센터가 두 선박에 충돌 위험을 사전 고지했지만 컨테이너선의 응답이 없었다며, 충돌 원인을 본격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부산해양경비안전서 형사계장) : "컨테이너선에는 러시아인 2항사가 운행했는데, 관제센터에 응답못한점, 두 선박이 원거리에서 피하지 못한 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양서는, 해상에 있는 컨테이너선의 응급 수리가 끝나는대로 선박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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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앞바다서 기름 유출…방제 ‘안간힘’
    • 입력 2014-12-29 19:19:40
    • 수정2014-12-29 21: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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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선박 간 충돌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이 한창인데요.

굵은 기름띠는 대부분 제거된 가운데, 충돌 원인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선박의 뚫린 구멍에서 조금씩 새어나오는 기름 제거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배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오일펜스에는 검은 기름이 묻어 있습니다.

제 뒤로 방제작업이 한창인데요, 해양경비안전서는,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 1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바다를 뒤덮고 있던 굵은 기름띠는 대부분 제거했지만, 유출된 기름은 남동쪽으로 조류를 타고 18km를 흘러가 1.8km에 걸쳐 엷은 기름띠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연안 양식장에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출된 기름량이 335톤으로, 지난 2월 캡틴 반젤리스호 기름유출사고 때보다 100톤 정도 많고, 조류의 변동을 감안하면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부산 해양서는, 사고가 나기전 항만 관제센터가 두 선박에 충돌 위험을 사전 고지했지만 컨테이너선의 응답이 없었다며, 충돌 원인을 본격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부산해양경비안전서 형사계장) : "컨테이너선에는 러시아인 2항사가 운행했는데, 관제센터에 응답못한점, 두 선박이 원거리에서 피하지 못한 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양서는, 해상에 있는 컨테이너선의 응급 수리가 끝나는대로 선박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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