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의원, 서울시장 후보 경선 포기

입력 2002.03.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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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한나라당 경선 구도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서울 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던 홍사덕 의원이 정작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습니다.
출마를 포기한 것입니다.
경선 사무실도 폐쇄했습니다.
경쟁자의 불공정 사전선거운동을 당이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측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전영태(한나라당 서울시지부): 후보 등록시한 연장에 대한 검토해 보라는 지시가 있어 가지고 24시까지로 연장이 된 것입니다.
⊙기자: 다급해진 당 지도부는 이렇게 해 가면서까지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홍 의원이 마음을 돌릴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게 측근들의 말입니다.
오히려 홍 의원이 앞으로의 거취를 포함한 근본적인 문제를 폭넓게 고민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의원에 이은 김덕룡 의원의 탈당 움직임 등으로 대선후보 경선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여기에 서울시장 후보 경선까지 물 건너갈 형편인데 대해 한나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오늘 총재단과 고문회의가 급히 소집돼 대책을 고민해 봤지만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의 결속을 강조할 따름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우리가 흐트러지지 않고 화합해서 결속해서 나간다면 우리는 우리 목표를 확실히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자: 밖에서는 정계개편 움직임, 안으로는 경선 차질.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의 대선 행로에 닥친 시험대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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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사덕 의원, 서울시장 후보 경선 포기
    • 입력 2002-03-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한나라당 경선 구도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서울 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던 홍사덕 의원이 정작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습니다. 출마를 포기한 것입니다. 경선 사무실도 폐쇄했습니다. 경쟁자의 불공정 사전선거운동을 당이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측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전영태(한나라당 서울시지부): 후보 등록시한 연장에 대한 검토해 보라는 지시가 있어 가지고 24시까지로 연장이 된 것입니다. ⊙기자: 다급해진 당 지도부는 이렇게 해 가면서까지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홍 의원이 마음을 돌릴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게 측근들의 말입니다. 오히려 홍 의원이 앞으로의 거취를 포함한 근본적인 문제를 폭넓게 고민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의원에 이은 김덕룡 의원의 탈당 움직임 등으로 대선후보 경선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여기에 서울시장 후보 경선까지 물 건너갈 형편인데 대해 한나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오늘 총재단과 고문회의가 급히 소집돼 대책을 고민해 봤지만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의 결속을 강조할 따름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우리가 흐트러지지 않고 화합해서 결속해서 나간다면 우리는 우리 목표를 확실히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자: 밖에서는 정계개편 움직임, 안으로는 경선 차질.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의 대선 행로에 닥친 시험대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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