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중문화 흥행 코드는 ‘공감’

입력 2014.12.31 (21:45) 수정 2014.12.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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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때문이었을까요?

올 한 해 대중문화의 흥행 코드는 공감이었습니다.

현실의 어려움, 고민을 들어주는 문화 콘텐츠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통 사극 정도전.

600여년전 상황이지만 대사는 시대를 초월합니다.

<녹취> "그렇다면 삼봉이 생각하는 임금의 소임은 무엇이오?"

<녹취> "듣는 것이옵니다. 참는 것이옵고 품는 것입니다."

큰 공감을 얻은 대사는 정도전 어록 등의 이름으로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만화에서 드라마까지, 비정규직 문제 등 직장인들의 애환이 자신의 일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녹취> 소유·정기고

연인이 되기 직전의 미묘한 관계를 뜻하는 이른바 '썸'을 표현한 이 노래는 젊은층에서 호응이 컸습니다.

<인터뷰> 이영주(서울시 강서구) : "(여자 친구와) 사귀기 전에 소위 말하는 썸을 탔다고 했을 때 그 노래 생각하면서 나랑도 좀 비슷하다."

재롱을 피우다가 어느새 장난꾸러기로 변하는 모습에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맹성아(서울시 관악구) : "맛있게 먹고 옹알이를 한다거나...나도 나중에 애기 낳으면 저러지 않을까..."

대중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공감 코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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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대중문화 흥행 코드는 ‘공감’
    • 입력 2014-12-31 21:47:22
    • 수정2014-12-31 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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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때문이었을까요?

올 한 해 대중문화의 흥행 코드는 공감이었습니다.

현실의 어려움, 고민을 들어주는 문화 콘텐츠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통 사극 정도전.

600여년전 상황이지만 대사는 시대를 초월합니다.

<녹취> "그렇다면 삼봉이 생각하는 임금의 소임은 무엇이오?"

<녹취> "듣는 것이옵니다. 참는 것이옵고 품는 것입니다."

큰 공감을 얻은 대사는 정도전 어록 등의 이름으로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만화에서 드라마까지, 비정규직 문제 등 직장인들의 애환이 자신의 일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녹취> 소유·정기고

연인이 되기 직전의 미묘한 관계를 뜻하는 이른바 '썸'을 표현한 이 노래는 젊은층에서 호응이 컸습니다.

<인터뷰> 이영주(서울시 강서구) : "(여자 친구와) 사귀기 전에 소위 말하는 썸을 탔다고 했을 때 그 노래 생각하면서 나랑도 좀 비슷하다."

재롱을 피우다가 어느새 장난꾸러기로 변하는 모습에 가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맹성아(서울시 관악구) : "맛있게 먹고 옹알이를 한다거나...나도 나중에 애기 낳으면 저러지 않을까..."

대중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공감 코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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