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화 타진 ‘경계감’…뿌리 깊은 미국내 불신

입력 2015.01.02 (12:05) 수정 2015.01.02 (12: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북한이 대화 국면을 본격 타진하면서 미국내 반응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새해 연휴기간인 탓도 있지만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공식 반응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한간에 정상회담 타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만 확인한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가 이미 지난달에 남북관계 개선 방침을 미국 정부에 통보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미온적 태도는 이례적입니다.

오히려 미 국무부 차관을 지낸 번즈 하바드대 교수는 미국 언론에 기고한 기고문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등 위험한 북한을 봉쇄하는 것이 오바마 정부가 올해에 해야할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핵무장을 포기하겠다는 북한의 결단이 나오지 않는 한 대응 전략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북한에 대한 오바마 정부의 누적된 불신이 대북한 대화 타진 국면이 조성되자 불편한 경계감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대화 타진 ‘경계감’…뿌리 깊은 미국내 불신
    • 입력 2015-01-02 12:06:40
    • 수정2015-01-02 12:56:41
    뉴스 12
<앵커 멘트>

남북한이 대화 국면을 본격 타진하면서 미국내 반응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새해 연휴기간인 탓도 있지만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공식 반응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한간에 정상회담 타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만 확인한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가 이미 지난달에 남북관계 개선 방침을 미국 정부에 통보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미온적 태도는 이례적입니다.

오히려 미 국무부 차관을 지낸 번즈 하바드대 교수는 미국 언론에 기고한 기고문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등 위험한 북한을 봉쇄하는 것이 오바마 정부가 올해에 해야할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핵무장을 포기하겠다는 북한의 결단이 나오지 않는 한 대응 전략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북한에 대한 오바마 정부의 누적된 불신이 대북한 대화 타진 국면이 조성되자 불편한 경계감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