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해외연예] 영국 왕실 작위 수여자 발표 외

입력 2015.01.06 (08:54) 수정 2015.01.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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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왕실은 매 신년마다 공훈을 세운 인물을 대상으로 작위 수여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대중문화계에서는 어떤 인물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을까요?

해외 연예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에겐 영화 '설국열차'로 익숙한 배우죠?

영국의 전설적인 배우, 존 허트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았습니다.

영국왕립예술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입학한 존 허트는, 1961년부터 연기 인생을 시작했는데요.

그가 출연한 무수한 작품들 중에서도 '에일리언'과 '엘리펀트 맨'에서 보여준 강렬한 연기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팬들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50년이 넘는 연기 내공 답게, 존 허트는 어떤 배우보다 연기 폭이 넓은 걸로도 유명한데요.

대 배우로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원하는 작품이라면 단역도 마다 않는 연기 열정이 그가 영국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안 콜린스, 영국 ‘데임’ 작위 받아

50~60년대 (오육십년대)를 풍미한 여배우, 조안 콜린스 역시 남성의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데임(dame)' 작위를 받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출중한 외모를 지녔던 그녀는, 일찍이 할리우드에 진출해 엘리자베스 테일러에 필적할 라이벌로 지목되기도 했는데요.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1980년대엔 무려 8년 간 롱런한 TV드라마 '다이너스티'에 출연해 글든글로브를 수상하며 완벽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여든 둘의 나이에도 전성기 시절 미모를 그대로 간직한 그녀는,아이들을 돕는 비영리 재단을 오랫동안 후원한 공로로 이번 '데임' 작위를 받게 됐다고 합니다.

1960년대, 미니스커트와 핫 팬츠를 유행시킨 '패션 혁명가' 메리 퀀트도 '데임' 작위에 올랐고...

영화 '원챈스'와 '비긴 어게인', '숲속으로' 등에 출연한 배우 제임스 코든에겐, 대영제국 4급 훈장인 '오피서 훈장'이 수여됐습니다.

엘튼 존, 팬들과 함께 새해맞이

희망찬 2015년의 첫 시작.

수 많은 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 주인공, 바로 영국의 대표 가수 엘튼 존인데요.

12월의 마지막 날 열린 그의 공연엔 특별한 손님이 초대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대 위로 올라와 엘튼 존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이 여성은 엘튼 존의 친척인데요.

얼마 전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동성 커플과 결혼한 자신처럼, 팬들 앞에서 친척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인터뷰> 엘튼 존(가수) : "축하합니다. 여러분 앞에 있는 두 젊은이가 방금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제 친척이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청혼했어요. 정말 멋진 밤입니다. 정말 멋진 한 해가 될 거예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일.

엘튼 존과 팬들, 그리고 이들 커플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해외 연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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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해외연예] 영국 왕실 작위 수여자 발표 외
    • 입력 2015-01-06 09:03:06
    • 수정2015-01-06 09:09:2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영국 왕실은 매 신년마다 공훈을 세운 인물을 대상으로 작위 수여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대중문화계에서는 어떤 인물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을까요?

해외 연예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에겐 영화 '설국열차'로 익숙한 배우죠?

영국의 전설적인 배우, 존 허트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았습니다.

영국왕립예술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입학한 존 허트는, 1961년부터 연기 인생을 시작했는데요.

그가 출연한 무수한 작품들 중에서도 '에일리언'과 '엘리펀트 맨'에서 보여준 강렬한 연기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팬들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50년이 넘는 연기 내공 답게, 존 허트는 어떤 배우보다 연기 폭이 넓은 걸로도 유명한데요.

대 배우로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원하는 작품이라면 단역도 마다 않는 연기 열정이 그가 영국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안 콜린스, 영국 ‘데임’ 작위 받아

50~60년대 (오육십년대)를 풍미한 여배우, 조안 콜린스 역시 남성의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데임(dame)' 작위를 받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출중한 외모를 지녔던 그녀는, 일찍이 할리우드에 진출해 엘리자베스 테일러에 필적할 라이벌로 지목되기도 했는데요.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1980년대엔 무려 8년 간 롱런한 TV드라마 '다이너스티'에 출연해 글든글로브를 수상하며 완벽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여든 둘의 나이에도 전성기 시절 미모를 그대로 간직한 그녀는,아이들을 돕는 비영리 재단을 오랫동안 후원한 공로로 이번 '데임' 작위를 받게 됐다고 합니다.

1960년대, 미니스커트와 핫 팬츠를 유행시킨 '패션 혁명가' 메리 퀀트도 '데임' 작위에 올랐고...

영화 '원챈스'와 '비긴 어게인', '숲속으로' 등에 출연한 배우 제임스 코든에겐, 대영제국 4급 훈장인 '오피서 훈장'이 수여됐습니다.

엘튼 존, 팬들과 함께 새해맞이

희망찬 2015년의 첫 시작.

수 많은 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 주인공, 바로 영국의 대표 가수 엘튼 존인데요.

12월의 마지막 날 열린 그의 공연엔 특별한 손님이 초대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대 위로 올라와 엘튼 존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이 여성은 엘튼 존의 친척인데요.

얼마 전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동성 커플과 결혼한 자신처럼, 팬들 앞에서 친척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인터뷰> 엘튼 존(가수) : "축하합니다. 여러분 앞에 있는 두 젊은이가 방금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제 친척이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청혼했어요. 정말 멋진 밤입니다. 정말 멋진 한 해가 될 거예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일.

엘튼 존과 팬들, 그리고 이들 커플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해외 연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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