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 새해 첫 전단 살포…남북 대화 변수?

입력 2015.01.06 (12:10) 수정 2015.01.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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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탈북자단체가 새해 들어 처음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모처럼 조성된 남북 간 대화 분위기에 또다시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북자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이 어젯밤 기습적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이 단체 이민복 대표는 어제 저녁 경기도 연천의 민통선 인근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 60만 장을 풍선에 날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원도 철원으로 이동해 추가로 풍선을 띄워 모두 135만 장의 전단을 날렸다고 이 대표는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전단 살포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으며 비공개적 살포에 대해 정부가 사전에 조치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전단살포 차단과 같은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걸지 말고 남북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도 이달 중순쯤 미국인권재단으로부터 영화 '인터뷰'가 담긴 USB와 DVD 10만개를 지원받아 이를 풍선에 담아 순차적으로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남북 고위급접촉을 무산시켰던 전단살포가 재개되는 모양새여서 새해들어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대화 분위기에 또다시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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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단체, 새해 첫 전단 살포…남북 대화 변수?
    • 입력 2015-01-06 12:11:48
    • 수정2015-01-06 16: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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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탈북자단체가 새해 들어 처음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모처럼 조성된 남북 간 대화 분위기에 또다시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탈북자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이 어젯밤 기습적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이 단체 이민복 대표는 어제 저녁 경기도 연천의 민통선 인근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 60만 장을 풍선에 날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원도 철원으로 이동해 추가로 풍선을 띄워 모두 135만 장의 전단을 날렸다고 이 대표는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전단 살포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으며 비공개적 살포에 대해 정부가 사전에 조치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전단살포 차단과 같은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걸지 말고 남북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도 이달 중순쯤 미국인권재단으로부터 영화 '인터뷰'가 담긴 USB와 DVD 10만개를 지원받아 이를 풍선에 담아 순차적으로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남북 고위급접촉을 무산시켰던 전단살포가 재개되는 모양새여서 새해들어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대화 분위기에 또다시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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