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중도 상환 수수료율 인하 ‘나 몰라라’

입력 2015.01.06 (12:12) 수정 2015.0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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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시중은행들의 대출 연체 이자율이 2%포인트 가량 인하됩니다.

하지만 대출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대출상환수수료율 인하는 1년 넘게 검토만하고 있어 눈치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한과 하나, 우리, 외환 등 4개 은행은 다음 달부터 최고 연체이자율을 연 17%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연체 기간에 따른 가산금리를 내리는 방식입니다.

또 국민은행과 씨티은행도 연 18%인 최고 연체이자율을 연 16%와 연 16.9%로 각각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연체 이자율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대출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는 은행들이 1년 넘게 검토만 하고 있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중도에 대출금을 상환할 때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1년전부터 은행권과 논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은행들은 검토중이거나 외국계 은행은 아예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7개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지난 3년 동안 1조 2천억 원이 넘습니다.

국내 은행들은 대출받은 뒤 3년 이내에 상환할 경우 대출 형태에 관계 없이 1.5% 가량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변동금리대출에 대해서는 은행의 손실보상을 위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도 고정과 변동금리 대출에 대해 차등을 둬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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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중도 상환 수수료율 인하 ‘나 몰라라’
    • 입력 2015-01-06 12:14:54
    • 수정2015-01-06 13:49:40
    뉴스 12
<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시중은행들의 대출 연체 이자율이 2%포인트 가량 인하됩니다.

하지만 대출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대출상환수수료율 인하는 1년 넘게 검토만하고 있어 눈치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한과 하나, 우리, 외환 등 4개 은행은 다음 달부터 최고 연체이자율을 연 17%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연체 기간에 따른 가산금리를 내리는 방식입니다.

또 국민은행과 씨티은행도 연 18%인 최고 연체이자율을 연 16%와 연 16.9%로 각각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연체 이자율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대출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는 은행들이 1년 넘게 검토만 하고 있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가 중도에 대출금을 상환할 때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1년전부터 은행권과 논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은행들은 검토중이거나 외국계 은행은 아예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7개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지난 3년 동안 1조 2천억 원이 넘습니다.

국내 은행들은 대출받은 뒤 3년 이내에 상환할 경우 대출 형태에 관계 없이 1.5% 가량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변동금리대출에 대해서는 은행의 손실보상을 위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도 고정과 변동금리 대출에 대해 차등을 둬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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