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모녀 살해’ 40대 가장 경북 문경서 검거

입력 2015.01.06 (19:09) 수정 2015.01.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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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서초구에서 부인과 두 딸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가장이 붙잡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부인과 두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8살 강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녹취> 강○○(용의자) : "(가족들이랑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하셨던 거예요?) ……."

경찰은 오늘 오후 12시 10분쯤 경북 문경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던 강 씨를 1km 가량 추격해 붙잡았습니다.

강 씨는 오늘 새벽 서울 서초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과 14살 짜리 큰 딸, 그리고 8살 작은 딸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오늘 새벽 6시 반쯤 "아내와 딸들을 살해했다"며 119에 자신의 휴대전화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그 뒤 휴대전화를 끄고 경북 상주를 거쳐 문경까지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강 씨가 작성한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자신도 죗값을 치르겠다"는 내용의 쪽지 2장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최근 3년 동안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데다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수억 원을 빌린 것을 확인하고, 생활고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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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세모녀 살해’ 40대 가장 경북 문경서 검거
    • 입력 2015-01-06 19:11:42
    • 수정2015-01-06 19: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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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서초구에서 부인과 두 딸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가장이 붙잡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부인과 두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8살 강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녹취> 강○○(용의자) : "(가족들이랑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하셨던 거예요?) ……."

경찰은 오늘 오후 12시 10분쯤 경북 문경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던 강 씨를 1km 가량 추격해 붙잡았습니다.

강 씨는 오늘 새벽 서울 서초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과 14살 짜리 큰 딸, 그리고 8살 작은 딸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오늘 새벽 6시 반쯤 "아내와 딸들을 살해했다"며 119에 자신의 휴대전화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그 뒤 휴대전화를 끄고 경북 상주를 거쳐 문경까지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강 씨가 작성한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자신도 죗값을 치르겠다"는 내용의 쪽지 2장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최근 3년 동안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데다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수억 원을 빌린 것을 확인하고, 생활고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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