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에어아시아기 사고 원인 밝힐 ‘꼬리 발견’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기의 꼬리 부분이 발견됐다고 수색당국이 확인했습니다.

블랙박스, 비행기록 장치가 꼬리 부분에 장착돼 있는만큼 사고원인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물속 비행기 동체에 영어 A자가 보이고...

꼬리 부분으로 보이는 동체 일부는 처참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색당국이 추락한 에어 아시아기의 꼬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

꼬리 부분은 비행기가 사라진 위치에서 30k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습니다.

수색당국은 비행기록장치, 블랙박스 2개가 꼬리에 장착돼 있는만큼 사고 원인 규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자국 내 기반을 둔 저가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을 최고가 대비 40% 이상 할인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전쟁을 방지해 항공사들이 안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열흘이 넘는 수색을 통해 인도네시아 당국은 시신 39구를 인양했고 사고기 동체 부분으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7개를 음파탐지기 등으로 찾아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