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봉은 반사회적 성향…계획적 범죄”
입력 2015.01.08 (06:39)
수정 2015.01.08 (0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팔달산 시신 훼손, 유기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시신 일부는 끝내 찾지 못한 채 수사가 일단락된 겁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사회적 성향을 지닌 사람의 계획적 범죄'.
이른바 '박춘봉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론입니다.
시신 훼손을 위한 장소로 월셋집을 별도로 얻었고 피해자와 집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살해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범행 이틀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언니에게 '당분간 멀리 떠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는데 이 또한 계획적 범행의 근거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불법체류자 박춘봉이 다른 이름의 여권으로 국내를 수 차례 들락거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걸친 수사에서도 훼손된 시신 일부는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공범이나 국내에서의 다른 범죄도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결국 훼손된 시신 일부나마 넘겨받아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피해자가 중국 국적으로 외국인 신분이어서 유가족에 대한 긴급생계비와 장례비 지원이 우리 국민의 절반 수준이고, 다른 보상은 없습니다.
<인터뷰> 박영철(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서 지원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상호주의에 의해 지원하다보니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불법체류자 관리와 출입국 관리문제, 반복된 장기밀매 괴담 등 우리사회에 적지않은 과제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팔달산 시신 훼손, 유기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시신 일부는 끝내 찾지 못한 채 수사가 일단락된 겁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사회적 성향을 지닌 사람의 계획적 범죄'.
이른바 '박춘봉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론입니다.
시신 훼손을 위한 장소로 월셋집을 별도로 얻었고 피해자와 집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살해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범행 이틀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언니에게 '당분간 멀리 떠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는데 이 또한 계획적 범행의 근거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불법체류자 박춘봉이 다른 이름의 여권으로 국내를 수 차례 들락거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걸친 수사에서도 훼손된 시신 일부는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공범이나 국내에서의 다른 범죄도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결국 훼손된 시신 일부나마 넘겨받아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피해자가 중국 국적으로 외국인 신분이어서 유가족에 대한 긴급생계비와 장례비 지원이 우리 국민의 절반 수준이고, 다른 보상은 없습니다.
<인터뷰> 박영철(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서 지원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상호주의에 의해 지원하다보니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불법체류자 관리와 출입국 관리문제, 반복된 장기밀매 괴담 등 우리사회에 적지않은 과제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춘봉은 반사회적 성향…계획적 범죄”
-
- 입력 2015-01-08 06:40:40
- 수정2015-01-08 07:27:08
<앵커 멘트>
'팔달산 시신 훼손, 유기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시신 일부는 끝내 찾지 못한 채 수사가 일단락된 겁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사회적 성향을 지닌 사람의 계획적 범죄'.
이른바 '박춘봉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론입니다.
시신 훼손을 위한 장소로 월셋집을 별도로 얻었고 피해자와 집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살해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범행 이틀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언니에게 '당분간 멀리 떠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는데 이 또한 계획적 범행의 근거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불법체류자 박춘봉이 다른 이름의 여권으로 국내를 수 차례 들락거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걸친 수사에서도 훼손된 시신 일부는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공범이나 국내에서의 다른 범죄도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결국 훼손된 시신 일부나마 넘겨받아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피해자가 중국 국적으로 외국인 신분이어서 유가족에 대한 긴급생계비와 장례비 지원이 우리 국민의 절반 수준이고, 다른 보상은 없습니다.
<인터뷰> 박영철(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서 지원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상호주의에 의해 지원하다보니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불법체류자 관리와 출입국 관리문제, 반복된 장기밀매 괴담 등 우리사회에 적지않은 과제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팔달산 시신 훼손, 유기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시신 일부는 끝내 찾지 못한 채 수사가 일단락된 겁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사회적 성향을 지닌 사람의 계획적 범죄'.
이른바 '박춘봉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론입니다.
시신 훼손을 위한 장소로 월셋집을 별도로 얻었고 피해자와 집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살해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범행 이틀 뒤 피해자 휴대전화로 언니에게 '당분간 멀리 떠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는데 이 또한 계획적 범행의 근거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불법체류자 박춘봉이 다른 이름의 여권으로 국내를 수 차례 들락거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걸친 수사에서도 훼손된 시신 일부는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공범이나 국내에서의 다른 범죄도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결국 훼손된 시신 일부나마 넘겨받아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피해자가 중국 국적으로 외국인 신분이어서 유가족에 대한 긴급생계비와 장례비 지원이 우리 국민의 절반 수준이고, 다른 보상은 없습니다.
<인터뷰> 박영철(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서 지원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상호주의에 의해 지원하다보니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불법체류자 관리와 출입국 관리문제, 반복된 장기밀매 괴담 등 우리사회에 적지않은 과제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조태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