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전단·흡수 통일’ 입장 밝혀라”

입력 2015.01.08 (09:32) 수정 2015.01.08 (1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의 대화제의에 묵묵부답인 북한이 국방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전단살포와 흡수통일론에 대해 우리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 관영통신 논평에 이어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인데, 우리 정부는 전제 조건 없이 조속히 대화에 응하라는 입장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에 열흘째 침묵한 채 대북전단 살포와 한미합동군사연습, 흡수통일론에 대해 남한 정부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국내 탈북자단체가 전단 살포에 이어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살포하려 하고 있다며, 남한 당국이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으로 남북관계에서 대전환을 가져올 생각이 있는지, 똑똑히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방위는 표현의 자유 등을 거론하며 전단 살포 제지에 난색을 표하는 남한 당국과 마주앉아도 남북 관계개선에서 대전환을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위는 이어 흡수통일론과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남한 정부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습니다.

국방위는 남한 당국의 차후 움직임을 각성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위는 특히 이번 담화 발표가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어제 북한이 대화도 하기 전에 전제조건을 내거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관계개선 의지가 있다면 실천적 행동을 보이라며 우리의 대화제의에 호응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남한, ‘전단·흡수 통일’ 입장 밝혀라”
    • 입력 2015-01-08 09:33:57
    • 수정2015-01-08 10:05:33
    930뉴스
<앵커 멘트>

우리의 대화제의에 묵묵부답인 북한이 국방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전단살포와 흡수통일론에 대해 우리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 관영통신 논평에 이어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인데, 우리 정부는 전제 조건 없이 조속히 대화에 응하라는 입장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에 열흘째 침묵한 채 대북전단 살포와 한미합동군사연습, 흡수통일론에 대해 남한 정부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국내 탈북자단체가 전단 살포에 이어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살포하려 하고 있다며, 남한 당국이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으로 남북관계에서 대전환을 가져올 생각이 있는지, 똑똑히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방위는 표현의 자유 등을 거론하며 전단 살포 제지에 난색을 표하는 남한 당국과 마주앉아도 남북 관계개선에서 대전환을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위는 이어 흡수통일론과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남한 정부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습니다.

국방위는 남한 당국의 차후 움직임을 각성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위는 특히 이번 담화 발표가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어제 북한이 대화도 하기 전에 전제조건을 내거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관계개선 의지가 있다면 실천적 행동을 보이라며 우리의 대화제의에 호응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