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대 트렌스젠더의 아픔

입력 2015.01.08 (12:47) 수정 2015.01.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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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한 10대 트렌스젠더가 가족의 외면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이 때문에 미국 사회에서 성 정체성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17살의 꽃다운 나이.

릴라 양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여성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인 부모가 자신의 성을 인정해주지 않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달리는 트럭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녀가 소셜미디어에 남긴 유서에는 "내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나는 남자의 몸에 갇힌 여자인데, 부모는 내가 이성애자이자 완벽한 기독교인 소년이 되기를 바란다" 고 적혀있었는데요.

이 유서가 인터넷에 확산되자 성 정체성의 다양성을 사회 전체가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성 정체성 다양성 인정 캠페인 : “네 잘못이 아니야. 동성애자라는 사실은 잘못이 아니야.”

지난 2010년 트렌스젠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응답자 7천 명 가운데 41%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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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10대 트렌스젠더의 아픔
    • 입력 2015-01-08 12:49:57
    • 수정2015-01-08 13:02:25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에서 한 10대 트렌스젠더가 가족의 외면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

이 때문에 미국 사회에서 성 정체성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17살의 꽃다운 나이.

릴라 양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여성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인 부모가 자신의 성을 인정해주지 않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달리는 트럭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녀가 소셜미디어에 남긴 유서에는 "내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나는 남자의 몸에 갇힌 여자인데, 부모는 내가 이성애자이자 완벽한 기독교인 소년이 되기를 바란다" 고 적혀있었는데요.

이 유서가 인터넷에 확산되자 성 정체성의 다양성을 사회 전체가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성 정체성 다양성 인정 캠페인 : “네 잘못이 아니야. 동성애자라는 사실은 잘못이 아니야.”

지난 2010년 트렌스젠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응답자 7천 명 가운데 41%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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