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당뇨 10명 중 1명 ‘당뇨망막증’…정기 검진 필수

입력 2015.01.08 (19:23) 수정 2015.01.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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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뇨를 앓다가 생기는 합병증인 당뇨망막증은 국내 실명 원인 1위의 질환입니다.

최근 젊은층에서 당뇨 환자가 늘면서 30~40대 당뇨 망막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망막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7년전부터 앓아온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1년 전 당뇨망막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진관(경기도 시흥시) : "회사업무를 하다보니까 눈이 흐리게 나와서. 처음엔 노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망가지면서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인 당뇨망막증입니다.

젊은층에서 당뇨 환자가 늘면서 당뇨망막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3-40대 젊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꼴인 9.3%가 당뇨망막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을수록 당뇨망막증은 더 치명적입니다.

증상이 별로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다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혈당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문정(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 : "망막이 많이 손상이 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 망막이 붙는다든지 출혈이 생겨서 시력이 안보인다든지 하는 그런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당뇨망막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혈당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면 그 효과가 2년 뒤부터 눈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당뇨를 앓는 기간이 길수록 당뇨망막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젊은 당뇨 환자일수록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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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당뇨 10명 중 1명 ‘당뇨망막증’…정기 검진 필수
    • 입력 2015-01-08 19:25:17
    • 수정2015-01-09 08: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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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뇨를 앓다가 생기는 합병증인 당뇨망막증은 국내 실명 원인 1위의 질환입니다.

최근 젊은층에서 당뇨 환자가 늘면서 30~40대 당뇨 망막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망막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7년전부터 앓아온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1년 전 당뇨망막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진관(경기도 시흥시) : "회사업무를 하다보니까 눈이 흐리게 나와서. 처음엔 노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망가지면서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인 당뇨망막증입니다.

젊은층에서 당뇨 환자가 늘면서 당뇨망막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3-40대 젊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꼴인 9.3%가 당뇨망막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을수록 당뇨망막증은 더 치명적입니다.

증상이 별로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다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혈당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문정(건양대 김안과병원 교수) : "망막이 많이 손상이 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 망막이 붙는다든지 출혈이 생겨서 시력이 안보인다든지 하는 그런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당뇨망막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혈당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면 그 효과가 2년 뒤부터 눈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당뇨를 앓는 기간이 길수록 당뇨망막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젊은 당뇨 환자일수록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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