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CES 나온 기발한 제품들

입력 2015.01.09 (08:49) 수정 2015.0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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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CES가 3천 5백여 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데요.

대기업들의 현란한 신기술 공세 속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작지만 기발한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급증하고 있는 자전거 애호 인구를 감안한 걸까요?

올해 CES에는 유독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자전거 관련 제품이 많이 소개됐습니다.

자동차나 행인 등과의 사고를 예방하는데 초첨을 맞춘 제품이 많았는데요.

영국 '비시작스'가 개발한 이 재킷은 방수와 통기성 등 사이클 웨어의 기능성에 충실하면서도, LED 조명과 반사판으로 안전을 도모한 스마트 의류입니다.

특히 자동차 깜빡이처럼 방향 전환 시 팔을 들어 올리면 옷 뒷면에 달린 방향등이 5초간 점등하도록 했습니다.

자동차 기업 볼보가 선보인 헬멧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면 인접한 볼보 자동차에 자동으로 운행 알림 정보가 전달되는데요.

자전거 헬멧에도 역시 경고 신호로 헬멧이 진동하고 시야 상단에 빨간불이 켜집니다.

프랑스 신생 벤처기업이 흔히 발생하기 쉬운 자전거 도난을 예방할 목적으로 고안한 페달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GPS를 연동해 자전거의 위치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데요.

뿐만 아니라 주행 속도와 경사도, 소모 열량과 같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개리 샤피로(전미가전협회 대표) : "혁신가와 기업가들이 전 세계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감지 장치들과 스마트폰을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로봇 하나 있다면 무거운 짐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죠.

'버드기'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주인의 걸음 속도에 맞춰 어디든지 주인을 따라다니는데요.

이렇게 넉넉한 보자기 형태의 짐칸이 딸려 있어서 22킬로그램 정도의 짐을 가뿐히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른신들이나 장애인,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다녀야 하는 부모들에게 유용하겠죠.

쉽게 접어서 차 트렁크에도 실을 수 있고, 가격도 백만 원 정도로, 로봇치고는 저렴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닉 린치(로봇 엔지니어) : "45센티미터로 접혀서 차량 트렁크에 쏙 들어가요. 측면과 후면에는 탐지 센서가 있어서 장애물과 충돌할 위험이 없죠. 멈춰서서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립니다."

자신이 멀리 여행을 간 사이에 화분이 말라 죽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분들에게도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회사가 개발한 이 스마트 장치는 사용자가 정해 놓은대로 최대 3주간 물과 비료를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식물에 필요한 물의 적정량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이 과정을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아서 페트리('패럿'사 대변인) : "여러분이 빛과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비료 추가나 물을 줘야할 때와 정확한 양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이밖에도 허리사이즈에 맞게 알아서 실시간으로 길이를 조정하는 스마트 벨트.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는 각도를 측정해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보를 울리는 첨단 젖병, 셔츠 같은 곳에 부착한 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경량 카메라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는데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CES 폐막 전에 모두 15만 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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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CES 나온 기발한 제품들
    • 입력 2015-01-09 08:28:02
    • 수정2015-01-09 09:04:1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CES가 3천 5백여 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데요.

대기업들의 현란한 신기술 공세 속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작지만 기발한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급증하고 있는 자전거 애호 인구를 감안한 걸까요?

올해 CES에는 유독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자전거 관련 제품이 많이 소개됐습니다.

자동차나 행인 등과의 사고를 예방하는데 초첨을 맞춘 제품이 많았는데요.

영국 '비시작스'가 개발한 이 재킷은 방수와 통기성 등 사이클 웨어의 기능성에 충실하면서도, LED 조명과 반사판으로 안전을 도모한 스마트 의류입니다.

특히 자동차 깜빡이처럼 방향 전환 시 팔을 들어 올리면 옷 뒷면에 달린 방향등이 5초간 점등하도록 했습니다.

자동차 기업 볼보가 선보인 헬멧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면 인접한 볼보 자동차에 자동으로 운행 알림 정보가 전달되는데요.

자전거 헬멧에도 역시 경고 신호로 헬멧이 진동하고 시야 상단에 빨간불이 켜집니다.

프랑스 신생 벤처기업이 흔히 발생하기 쉬운 자전거 도난을 예방할 목적으로 고안한 페달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GPS를 연동해 자전거의 위치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데요.

뿐만 아니라 주행 속도와 경사도, 소모 열량과 같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개리 샤피로(전미가전협회 대표) : "혁신가와 기업가들이 전 세계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감지 장치들과 스마트폰을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로봇 하나 있다면 무거운 짐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죠.

'버드기'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주인의 걸음 속도에 맞춰 어디든지 주인을 따라다니는데요.

이렇게 넉넉한 보자기 형태의 짐칸이 딸려 있어서 22킬로그램 정도의 짐을 가뿐히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른신들이나 장애인,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다녀야 하는 부모들에게 유용하겠죠.

쉽게 접어서 차 트렁크에도 실을 수 있고, 가격도 백만 원 정도로, 로봇치고는 저렴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닉 린치(로봇 엔지니어) : "45센티미터로 접혀서 차량 트렁크에 쏙 들어가요. 측면과 후면에는 탐지 센서가 있어서 장애물과 충돌할 위험이 없죠. 멈춰서서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립니다."

자신이 멀리 여행을 간 사이에 화분이 말라 죽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분들에게도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회사가 개발한 이 스마트 장치는 사용자가 정해 놓은대로 최대 3주간 물과 비료를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식물에 필요한 물의 적정량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이 과정을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아서 페트리('패럿'사 대변인) : "여러분이 빛과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비료 추가나 물을 줘야할 때와 정확한 양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이밖에도 허리사이즈에 맞게 알아서 실시간으로 길이를 조정하는 스마트 벨트.

아기에게 젖병을 물리는 각도를 측정해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보를 울리는 첨단 젖병, 셔츠 같은 곳에 부착한 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경량 카메라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는데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CES 폐막 전에 모두 15만 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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