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용의자 도주 중 총격전…인질극 대치

입력 2015.01.09 (21:07) 수정 2015.01.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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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총격 테러 속보입니다.

도주하던 범인들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이시각 현재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자생적인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성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가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잡지사에 테러를 저지른 사이드와 셰리프 쿠아치 형제는, 도주하던 중 경찰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어 인쇄공장에 들어가 여성 한 명을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5시간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과 가까운 샤를 드골 공항의 북쪽 활주로 2개는 통제됐습니다.

진압 요원들이 건물을 포위한 가운데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도 벌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용의자들은 경찰에게, 순교자로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내무부 장관

용의자들은 앞서 인근 주유소에서 총을 쏘며 직원을 위협한 뒤 음식과 기름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알제리계 프랑스인들인 형제 가운데 한 명은 지난 2011년 예멘의 알카에다 조직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용의자 검거 작전과 함께 주요 시설을 경비하기 위해 9만명 가까운 경찰과 군인을 투입했습니다.

총격 테러의 희생자에 대한 추모로 어젯밤 에펠탑이 조명을 끈데 이어 오는 일요일엔 국가적인 대규모 행진이 있을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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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테러용의자 도주 중 총격전…인질극 대치
    • 입력 2015-01-09 21:08:52
    • 수정2015-01-09 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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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총격 테러 속보입니다.

도주하던 범인들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이시각 현재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자생적인 알 카에다 조직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성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가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잡지사에 테러를 저지른 사이드와 셰리프 쿠아치 형제는, 도주하던 중 경찰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어 인쇄공장에 들어가 여성 한 명을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5시간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과 가까운 샤를 드골 공항의 북쪽 활주로 2개는 통제됐습니다.

진압 요원들이 건물을 포위한 가운데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도 벌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용의자들은 경찰에게, 순교자로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내무부 장관

용의자들은 앞서 인근 주유소에서 총을 쏘며 직원을 위협한 뒤 음식과 기름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알제리계 프랑스인들인 형제 가운데 한 명은 지난 2011년 예멘의 알카에다 조직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용의자 검거 작전과 함께 주요 시설을 경비하기 위해 9만명 가까운 경찰과 군인을 투입했습니다.

총격 테러의 희생자에 대한 추모로 어젯밤 에펠탑이 조명을 끈데 이어 오는 일요일엔 국가적인 대규모 행진이 있을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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