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6자 방침’ 공식 복원…관계 개선 신호?

입력 2015.01.10 (06:18) 수정 2015.01.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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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북한과의 축전이나 공식 문서에서 사용해오다 최근 자취를 감췄던 이른바 '16자 방침'을 공식적으로 복원했습니다.

중국의 북중 관계 개선 의지로 보여져 주목됩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 1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입니다.

중국은 새해를 맞아 '전통 계승과 미래 지향, 선린 우호와 협력 강화' 방침에 따라 북중 협력 관계의 발전을 희망한다며 이른 바 16자 방침을 공식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김정은 서기의 생일을 맞아 북한에 축하를 전했습니다.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 이웃 국가입니다."

16자 방침은 북중 친선 관계의 기본 원칙으로 통해왔지만 최근 양국간 문서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해 9월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에 보낸 축전에서, 김정은 1위원장도 지난 해 10월 중국 국경절에 보낸 축전에서 이 문구를 생략했습니다.

당시 북중 사이의 이상 기류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가 이례적으로 16자 방침을 공개한 건 북중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의 행보가 실질적인 관계 개선 조치로 이어질 지 외교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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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16자 방침’ 공식 복원…관계 개선 신호?
    • 입력 2015-01-10 06:20:09
    • 수정2015-01-10 07: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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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북한과의 축전이나 공식 문서에서 사용해오다 최근 자취를 감췄던 이른바 '16자 방침'을 공식적으로 복원했습니다.

중국의 북중 관계 개선 의지로 보여져 주목됩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 1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입니다.

중국은 새해를 맞아 '전통 계승과 미래 지향, 선린 우호와 협력 강화' 방침에 따라 북중 협력 관계의 발전을 희망한다며 이른 바 16자 방침을 공식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김정은 서기의 생일을 맞아 북한에 축하를 전했습니다.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 이웃 국가입니다."

16자 방침은 북중 친선 관계의 기본 원칙으로 통해왔지만 최근 양국간 문서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해 9월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에 보낸 축전에서, 김정은 1위원장도 지난 해 10월 중국 국경절에 보낸 축전에서 이 문구를 생략했습니다.

당시 북중 사이의 이상 기류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가 이례적으로 16자 방침을 공개한 건 북중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의 행보가 실질적인 관계 개선 조치로 이어질 지 외교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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