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한류의 주역] 지상파 콘텐츠, 세계 속 한류 주도

<앵커 멘트>

우리의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 문화 콘텐츠, 특히 한류를 많이 꼽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 한류가 주춤하고 있다는데, 지금까지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한류의 원천인 지상파 콘텐츠의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제일검의 아들이 총잡이로 거듭난다는 드라마,

한국 역사극임에도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조회 수 4억 4천만 번을 넘기며,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독도는 한국 땅~, 그건 나도 알지요~. 우기면 안돼! 까불면 혼나!"

칠레 여대생의 한국 사랑.

<녹취> "한국, 진짜, 심히, 매우, 아주, 겁나게, 엄청나게 사랑합니다."

오스트리아 학생의 뛰어난 한국어 실력.

그리고, 네덜란드 한류팬이 그린 떡볶이와 누각.

이렇게 외국인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기까지 K-팝 전도사로 불리는 KBS '뮤직뱅크' 등 지상파의 음악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민(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요.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제품이라든지 기업 활동을 홍보함으로써..."

이런 한류를 20년 이상 주도하고 있는 건 단연 지상파 방송사들입니다.

실제로 국내 전체 방송사 수출액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의 비중은 83%에 이릅니다.

또 KBS의 '의궤-8일 간의 축제', '색, 네 개의 욕망' 등 명품 다큐들은 권위 있는 해외 방송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한국 방송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