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외

입력 2015.01.13 (08:51) 수정 2015.01.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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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곳곳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맨 다리로 지하철을 타는 이벤트가 펼쳐졌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의 지하철...

사람들이 갑자기 바지를 벗기 시작하는데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속옷 차림으로 활보합니다.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행사인데요. 공공장소에서 웃음을 줄 목적으로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돼, 현재는 세계 60여 개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해방감을 맛보려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뉴욕은 한 겨울 날씨라 춥긴 춥겠네요...

스페인인데요. 역시 풍경은 비슷하죠?

<인터뷰> 줄리(시민) : "바지를 입지 않은 기분이 이상하지만 자유로워요. 태어났던 그 상태대로 걷는 거니까요."

멕시코는, 온화한 날씨 덕분에 더 가벼운 차림들인데요.

바지는 물론 웃옷까지 벗은 사람도 보입니다.

<인터뷰> 후안 페레스(시민) :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이벤트를 통해 쉽게 다가가고 거리낌없이 친해질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세계로 퍼진 이색적인 이벤트네요.

화상 코알라에게 벙어리 장갑을!

최근 호주에서 일어난 엄청난 규모의 산불...

불길을 피하지 못한 코알라들이 큰 희생을 치렀는데요.

야생동물보호기금에서 이들 코알라들을 돕기 위해 벙어리 장갑을 기부받고 있습니다.

코알라는 동작이 느려 불에 타는 나무를 피하거나 불난 땅을 짚으며 도망치다 화상을 입은 건데요.

화상 크림을 바른 뒤 면 벙어리 장갑을 끼고 길게는 1년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래 캠벨(야생동물 보호사) : "발바닥과 엉덩이 등에 주로 화상을 입었어요. 불이 난 바닥에 앉았거든요."

벙어리장갑은 깨끗한 순면이면 되는데요. 만들기도 쉬워 기부가 활발다고 하네요.

난간에 매달린 소년 구조

중국의 한 아파트 건물... 어린 아이가 3층 난간에 매달려 있습니다!

4층에 사는 소년이 창문에서 놀다가 실수로 떨어진 건데요. 다행히 3층 난간을 잡았습니다.

건물 안팤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난간의 철대들을 잘라내고...

빈틈 사이로 아이를 구출합니다.

드디어 엄마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온 소년... 정말 다행이네요.

야오 밍의 '겨울 농구 캠프'

지금은 은퇴한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 밍'이 청소년들을 위한

겨울 농구 캠프를 열 계획이라는데요.

그에 앞서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야오 밍(전 농구 선수) : "농구는 이해심을 기르고 신뢰심을 높여줍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협동심을 키울 수 있죠."

6살에서 18살까지의 청소년들을 모아 12일간의 집중 훈련을 하는 프로그램이라는데요.

팀 훈련은 물론 개인 교습까지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판 샤오페이(초등학생) : "농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에요. 어떻게 공을 패스할 건지 생각하죠. 팀으로 하는 운동이에요."

중국의 어린이 농구 팬들에겐 NBA최고의 스타중 한명이었던 야오밍과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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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외
    • 입력 2015-01-13 09:00:55
    • 수정2015-01-13 09:11:0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세계 곳곳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맨 다리로 지하철을 타는 이벤트가 펼쳐졌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욕의 지하철...

사람들이 갑자기 바지를 벗기 시작하는데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속옷 차림으로 활보합니다.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행사인데요. 공공장소에서 웃음을 줄 목적으로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돼, 현재는 세계 60여 개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해방감을 맛보려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뉴욕은 한 겨울 날씨라 춥긴 춥겠네요...

스페인인데요. 역시 풍경은 비슷하죠?

<인터뷰> 줄리(시민) : "바지를 입지 않은 기분이 이상하지만 자유로워요. 태어났던 그 상태대로 걷는 거니까요."

멕시코는, 온화한 날씨 덕분에 더 가벼운 차림들인데요.

바지는 물론 웃옷까지 벗은 사람도 보입니다.

<인터뷰> 후안 페레스(시민) :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이벤트를 통해 쉽게 다가가고 거리낌없이 친해질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세계로 퍼진 이색적인 이벤트네요.

화상 코알라에게 벙어리 장갑을!

최근 호주에서 일어난 엄청난 규모의 산불...

불길을 피하지 못한 코알라들이 큰 희생을 치렀는데요.

야생동물보호기금에서 이들 코알라들을 돕기 위해 벙어리 장갑을 기부받고 있습니다.

코알라는 동작이 느려 불에 타는 나무를 피하거나 불난 땅을 짚으며 도망치다 화상을 입은 건데요.

화상 크림을 바른 뒤 면 벙어리 장갑을 끼고 길게는 1년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래 캠벨(야생동물 보호사) : "발바닥과 엉덩이 등에 주로 화상을 입었어요. 불이 난 바닥에 앉았거든요."

벙어리장갑은 깨끗한 순면이면 되는데요. 만들기도 쉬워 기부가 활발다고 하네요.

난간에 매달린 소년 구조

중국의 한 아파트 건물... 어린 아이가 3층 난간에 매달려 있습니다!

4층에 사는 소년이 창문에서 놀다가 실수로 떨어진 건데요. 다행히 3층 난간을 잡았습니다.

건물 안팤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난간의 철대들을 잘라내고...

빈틈 사이로 아이를 구출합니다.

드디어 엄마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온 소년... 정말 다행이네요.

야오 밍의 '겨울 농구 캠프'

지금은 은퇴한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 밍'이 청소년들을 위한

겨울 농구 캠프를 열 계획이라는데요.

그에 앞서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야오 밍(전 농구 선수) : "농구는 이해심을 기르고 신뢰심을 높여줍니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협동심을 키울 수 있죠."

6살에서 18살까지의 청소년들을 모아 12일간의 집중 훈련을 하는 프로그램이라는데요.

팀 훈련은 물론 개인 교습까지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판 샤오페이(초등학생) : "농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에요. 어떻게 공을 패스할 건지 생각하죠. 팀으로 하는 운동이에요."

중국의 어린이 농구 팬들에겐 NBA최고의 스타중 한명이었던 야오밍과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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