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파리 테러 추가 영상 공개…‘용서’ 특별호 발행

입력 2015.01.14 (21:33) 수정 2015.01.14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슬람 예언자의 복수를 외치는 파리 테러범들의 현장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예멘 알 카에다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한 가운데, 테러를 당한 샤를리 에브도가 생존자 특별호를 만들어 오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직후, 테러범 중 한 명이 차 문을 열어젖힌 채 소리칩니다.

<녹취> 쿠아치(테러범) : "우리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복수를 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복수를 했다. 우리는 '예멘 알카에다'다."

탄창을 갈아 끼우고 차를 몰고 달아납니다.

경찰차가 가로막자 차에서 내려 총격을 가합니다.

경찰은 대항하지 못하고 차를 뒤로 뺍니다.

테러범 형제가 유럽 알카에다 모집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예멘 알카에다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알안시(예멘 알카에다) : "파리에서의 축복받은 전투는 예멘 알카에다가 예언자의 복수로 수행한 것이다."

테러 일주일, 샤를리 에브도의 생존자들이 만든 특별호가 나왔습니다.

예고대로 무함마드가 나는 샤를리란 푯말을 들고 모두 용서한다는 만평을 실었습니다.

<녹취> 판매상 : "샤를리 에브도 없습니다.다 팔렸어요. 다음 주에 오세요."

3백만 부가 나오자마자 매진돼 2백만 부를 더 찍어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특별호 만평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추가 테러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금 세계는] 파리 테러 추가 영상 공개…‘용서’ 특별호 발행
    • 입력 2015-01-14 21:34:03
    • 수정2015-01-14 21:54:50
    뉴스 9
<앵커 멘트>

이슬람 예언자의 복수를 외치는 파리 테러범들의 현장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예멘 알 카에다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한 가운데, 테러를 당한 샤를리 에브도가 생존자 특별호를 만들어 오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직후, 테러범 중 한 명이 차 문을 열어젖힌 채 소리칩니다.

<녹취> 쿠아치(테러범) : "우리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복수를 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복수를 했다. 우리는 '예멘 알카에다'다."

탄창을 갈아 끼우고 차를 몰고 달아납니다.

경찰차가 가로막자 차에서 내려 총격을 가합니다.

경찰은 대항하지 못하고 차를 뒤로 뺍니다.

테러범 형제가 유럽 알카에다 모집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예멘 알카에다는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알안시(예멘 알카에다) : "파리에서의 축복받은 전투는 예멘 알카에다가 예언자의 복수로 수행한 것이다."

테러 일주일, 샤를리 에브도의 생존자들이 만든 특별호가 나왔습니다.

예고대로 무함마드가 나는 샤를리란 푯말을 들고 모두 용서한다는 만평을 실었습니다.

<녹취> 판매상 : "샤를리 에브도 없습니다.다 팔렸어요. 다음 주에 오세요."

3백만 부가 나오자마자 매진돼 2백만 부를 더 찍어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특별호 만평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추가 테러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