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보금자리’ 최북단 양구 두타연을 가다!

입력 2015.01.14 (21:44) 수정 2015.01.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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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출입 통제선 안인 강원도 양구 두타연에 멸종 위기종인 산양과 수달,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하초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눈덮인 암벽 사이로 산양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 귀를 이리저리 쫑긋거리며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또 다른 산양 두 마리는 돌 사이를 샅샅이 헤치며 먹이를 찾습니다.

주로 사는 절벽 지대는 폭설로 먹이가 부족해 굶주리다 이곳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먹이대에 놓인 건초는 반가운 한 끼 식사입니다.

<인터뷰> 홍재용(한국산양보호협회 팀장) : "고지대에서 생활을 하고 겨울철 같은 지금은 먹이를 찾기 위해 낮은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산양은 우리나라에 7백 마리 정도만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타연 폭포 아래 아직 얼지 않은 물 속을 수달이 바삐 오가며 먹이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눈길을 거닐다 인기척을 느낀 고라니는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인터뷰> 김정훈(서울 노원구) : "오늘 올라오다 보니까 고라니가 한 마리 나타나더라고요. 그런 곳들이 조금 더 우리 가까이에 많은 그런 곳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고..."

생태계의 보고 민통선 지역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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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동물 보금자리’ 최북단 양구 두타연을 가다!
    • 입력 2015-01-14 21:45:47
    • 수정2015-01-14 21:52:41
    뉴스 9
<앵커 멘트>

민간인 출입 통제선 안인 강원도 양구 두타연에 멸종 위기종인 산양과 수달,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하초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눈덮인 암벽 사이로 산양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 귀를 이리저리 쫑긋거리며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또 다른 산양 두 마리는 돌 사이를 샅샅이 헤치며 먹이를 찾습니다.

주로 사는 절벽 지대는 폭설로 먹이가 부족해 굶주리다 이곳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먹이대에 놓인 건초는 반가운 한 끼 식사입니다.

<인터뷰> 홍재용(한국산양보호협회 팀장) : "고지대에서 생활을 하고 겨울철 같은 지금은 먹이를 찾기 위해 낮은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산양은 우리나라에 7백 마리 정도만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타연 폭포 아래 아직 얼지 않은 물 속을 수달이 바삐 오가며 먹이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눈길을 거닐다 인기척을 느낀 고라니는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인터뷰> 김정훈(서울 노원구) : "오늘 올라오다 보니까 고라니가 한 마리 나타나더라고요. 그런 곳들이 조금 더 우리 가까이에 많은 그런 곳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고..."

생태계의 보고 민통선 지역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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