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확산 조짐에 전국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입력 2015.01.15 (17:05) 수정 2015.0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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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주말 36시간동안 전국 가금류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일제 소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이후 주춤하나 싶던 AI는 최근 경기도 여주의 농장을 덮쳤습니다.

부산에서는 7년 만에 AI가 발생했고 경기와 충남의 아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모레 오전 6시부터 36시간 동안 전국의 가금류와 종사자, 출입차량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한 겁니다.

전국 단위의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동 중지 대상자는 10만 6천여명이며 입출입이 통제되는 축산농장시설은 전국 3만 천여 곳입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인터뷰> 이천일(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AI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강력한 소독과 방역을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1월 전북 고창에서 처음 발생한 AI는 1년 내내 이어지면서 상시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 등은 1,454만 마리, 피해 규모는 1563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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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재확산 조짐에 전국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 입력 2015-01-15 17:07:47
    • 수정2015-01-15 17: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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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주말 36시간동안 전국 가금류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일제 소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이후 주춤하나 싶던 AI는 최근 경기도 여주의 농장을 덮쳤습니다.

부산에서는 7년 만에 AI가 발생했고 경기와 충남의 아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모레 오전 6시부터 36시간 동안 전국의 가금류와 종사자, 출입차량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한 겁니다.

전국 단위의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동 중지 대상자는 10만 6천여명이며 입출입이 통제되는 축산농장시설은 전국 3만 천여 곳입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인터뷰> 이천일(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AI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강력한 소독과 방역을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1월 전북 고창에서 처음 발생한 AI는 1년 내내 이어지면서 상시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 등은 1,454만 마리, 피해 규모는 1563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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