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어린이집 폭행 영상 추가 공개

입력 2015.01.15 (17:21) 수정 2015.01.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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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건이 난 어린이집이 폐쇄될 모양입니다.

아이를 때린 교사는 아마도 자격정지 정도는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린이집의 너덧 살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얻어맞는 일은 없어지는 걸까요?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어린이집 폭행사건.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서영숙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하여튼 어제 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다고 그래요.

저분이 때리는 걸 보니까 한두 번 때린 분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이런 분이 보육교사가 될 수 있었을까라는 우려 또는 걱정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저도 정말 너무 놀라서 헉헉 소리를 하면서 정말 두 번 다시 보기 싫을 정도로 너무나도 끔찍하고.

그래서 하루 종일 마음이 침통하고 너무너무 서글프기까지 하고 그 부모님들 얼마나 놀라셨을까 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정말 우리가 늘 얘기하는데 왜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나.

그런 걸로 저도 오늘 여러 사람하고 많은 얘기를 해 봤습니다.

-저는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1급, 2급, 3급 이렇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이 교사는 1급으로 비교적 높은 자격증을 갖고 있는 거죠.

그런데 자격증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인성검사나 이런 건 안 하나요?

-인성검사라는 제도는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육교사는 양성되는 경로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원격으로든 학점은행제로든 또 2년제로든 여러 가지 다양한 경로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나서도 관리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요.

실제로 자격 취득하는 과정이 조금 더 엄격해야 한다는 그런 학계의 목소리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수님이 계신 아동복지학과 학생들이 졸업해서 보육교사도 되고 그러죠?

-그렇죠.

-그러니까 학교 다니면서 인성교육도 하시고 그럴 텐데.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사실은 말 안 듣고 그러면 좀 짜증날 때도 있긴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된다 이런 건 좀 가르치지 않습니까?

-전문가라는 것은 정말 그럴 때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더군다나 말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영아의 경우에는 훨씬 더 그 아이들의 몸짓으로 반응을 받아들여야 되죠.

아이가 그냥 짜증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아이가 짜증내는 원인을 처음부터 제거할 수 있도록 그 아이의 소리에 정말 귀를 기울이는.

그래서 저희는 그런 걸 아동권리존중교육이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정말 그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잘 읽어주고 그에 필요한 요구들을 제대로 채워줄 수 있는 그런 과목들이나 그런 훈련들을 하고 있는 셈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이 내가 또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그걸 자제할 수 없으면 그건 정말 직장에 있을 수 없는 사람이죠.

내가 성향적으로 그런 화를 잘 폭발시키거나 그런 버릇이 있으면 그 사람은 정말 현장에 나가서는 안 될 사람이죠.

-그런데 말이죠.

이번에 문제가 된 어린이집도 평소 평가는 잘 받았다고 그래요.

물론 폭행사건이 이번이 처음도 아닌 것 같은데.

평가도 대충대충 이루어지는 건 혹시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학부모들이 헷갈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만큼 평가점수가 나와 있는데 왜 그러냐 하는데 사실은 평가가 대충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사실 평가 때문에 어린이집 질이 굉장히 향상된 건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이번의 본질은 저는 평가하고 연관시켜서 평가제도 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그런 여론이 형성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면 그렇게 잘 받았으면서도 왜 그러냐.

저는 그걸 가만히 보면서 정말 저분은 굉장히 성향이 상당히 치우쳐져서 그런 성향인 분이 아닌가 하는 거하고.

그렇게 분노를 아이한테까지 폭발시킬 정도로 그만큼 근무여건 속에서 뭔가 내재돼 있는, 쌓여져 있는 어떤 불만들이 많은 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말이죠.

지금 말씀을 듣다 보면 어떤 한 개인의 일탈행위처럼 느껴지지만 그런 일도 자주 있었던 걸 보면 원장이라든가 어린이집 자체가 그걸 제어하고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교사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교사가 들어와야 되는 것이고 들어와서 근무를 하면서도 자기를 돌아보거나 번번이 재교육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마 저도 저렇게까지 했을 때는 원장님도 정말 제대로 관리가 된 원은 아닌 게 분명하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이고 그래서 정말 자기를 돌아봐야 되는데.

실제로 근무여건은 12시간 운영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선생님은 10시간 가까이 평균 근무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랬을 때 참 자기를 돌아보거나 자기 교육으로 다시 그걸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시간적 여유는 없는 것으로 봐요.

그런 점에서 보면 좀 더 구조적으로 제도적으로는 교사가 10시간 근무할 때라도 내가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 그리고 내가 그걸 보고 CCTV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같이 얘기를 해 보면서 선생님 저럴 때 왜 저렇게 했어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근무 중에 확보할 수 있어야 되는 그런 교사의 근무여건이 확보돼야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열악한 상황도 상황이고요.

또 아까 말씀하신 대로 평가제도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이 평가가 보통 시설 위주로 가다 보니 아무래도 보육교사의 자질이나 적성에 대한 그런 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들도 보육교사 적성검사 도입이라든지 실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정말 아동발달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었나.

그래서 지식이 점수가 얼마인가는 관계없이 과목을 이수했나 이런 걸로 두고 있으니까 어떤 기준점수라든지 이런 것도 있어야 되겠고 그다음에 실질적으로 현장에 근무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되어야 된다고 보는데 지금도 그런 제도는 돼 있습니다마는 그럴 수 있는 여건을 잘 못 마련하고 있으니까 정말 보육교사에 대해서 관심 가져주십시오.

-제도적으로 여건이 갖춰져야 될 필요가 있죠.

-지금 화면에도 아마 어떤 어린이집인 모양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노는 것 같기도 한데.

사례들이 사실은 이번 일뿐만이 아니고 여러 차례 있지 않았습니까, 박지현 앵커.

-그렇죠.

저희가 사례들이 많이 있는데요.

워낙 충격적인 영상이기도 하고 워낙 끔찍한 사례기도 하기 때문에 저희가 다시 볼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다시 보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일단은 더 큰 문제는 드러나지 않은 경우죠.

CCTV가 설치돼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 경우지만 말을 아직 하지 못하는 아동들이라거나 아니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에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저는 그런 점에서 부모님들이 상시적인 늘 개방돼 있는 어린이집을 찾기를 바라시고 어떤 시간대는 부모님이 개방을 불허한다 할 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닐 때는 늘 개방되어 있고...

부모님은 아이를 약을 먹이러 가거나 특별하게 아이를 일찍 데리러 가야 하는 상황이거나 할 때는 늘 출입을 하십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늘 출입하고 함께하는 광경을 자주 보고 또 함께하는 그런 회의에 부모님이 함께 가시면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같이 있는 데서는 그런 행동이 잘 이루어진다는 건 참 어렵지 않습니까?그래서 저는 부모님들이 어린이집하고 함께하시고 방문도 하시고 얘기도 하시고 그런 걸 하면 이번 사태 같은 게 나면 현장에 있는 교사가 너무 힘들어하세요.

왜냐하면 당장 아침부터 와서 우리 아이 그런 거 아니에요?

CCTV 좀 봅시다 이렇게 할 때는 내가 죄인 된 심정이고 뭔가 아주 추궁당하고 감시당한다 이럴 때는 의욕이 없어지죠.

사실은 하루 종일 아이하고 있는 선생님한테 필요한 건 격려고 사랑이에요.

그래서 함께하시고 격려하는 그런 부모님이 좋겠어요.

지금 너무 걱정하시는데 저도 걱정돼요.

어떻게 하면 막아야 될 것인가.

그런데 결국은 부모님하고 함께 막아야 된다고 봅니다.

-좋은 선생님들이 더 많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어린이집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폭행사건이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기를 바라겠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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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사건] 어린이집 폭행 영상 추가 공개
    • 입력 2015-01-15 17:23:45
    • 수정2015-01-19 0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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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건이 난 어린이집이 폐쇄될 모양입니다.

아이를 때린 교사는 아마도 자격정지 정도는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린이집의 너덧 살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얻어맞는 일은 없어지는 걸까요?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어린이집 폭행사건.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서영숙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하여튼 어제 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다고 그래요.

저분이 때리는 걸 보니까 한두 번 때린 분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이런 분이 보육교사가 될 수 있었을까라는 우려 또는 걱정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저도 정말 너무 놀라서 헉헉 소리를 하면서 정말 두 번 다시 보기 싫을 정도로 너무나도 끔찍하고.

그래서 하루 종일 마음이 침통하고 너무너무 서글프기까지 하고 그 부모님들 얼마나 놀라셨을까 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정말 우리가 늘 얘기하는데 왜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나.

그런 걸로 저도 오늘 여러 사람하고 많은 얘기를 해 봤습니다.

-저는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1급, 2급, 3급 이렇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습니다.

-이 교사는 1급으로 비교적 높은 자격증을 갖고 있는 거죠.

그런데 자격증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인성검사나 이런 건 안 하나요?

-인성검사라는 제도는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육교사는 양성되는 경로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원격으로든 학점은행제로든 또 2년제로든 여러 가지 다양한 경로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나서도 관리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요.

실제로 자격 취득하는 과정이 조금 더 엄격해야 한다는 그런 학계의 목소리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수님이 계신 아동복지학과 학생들이 졸업해서 보육교사도 되고 그러죠?

-그렇죠.

-그러니까 학교 다니면서 인성교육도 하시고 그럴 텐데.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사실은 말 안 듣고 그러면 좀 짜증날 때도 있긴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된다 이런 건 좀 가르치지 않습니까?

-전문가라는 것은 정말 그럴 때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더군다나 말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영아의 경우에는 훨씬 더 그 아이들의 몸짓으로 반응을 받아들여야 되죠.

아이가 그냥 짜증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아이가 짜증내는 원인을 처음부터 제거할 수 있도록 그 아이의 소리에 정말 귀를 기울이는.

그래서 저희는 그런 걸 아동권리존중교육이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정말 그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잘 읽어주고 그에 필요한 요구들을 제대로 채워줄 수 있는 그런 과목들이나 그런 훈련들을 하고 있는 셈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이 내가 또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그걸 자제할 수 없으면 그건 정말 직장에 있을 수 없는 사람이죠.

내가 성향적으로 그런 화를 잘 폭발시키거나 그런 버릇이 있으면 그 사람은 정말 현장에 나가서는 안 될 사람이죠.

-그런데 말이죠.

이번에 문제가 된 어린이집도 평소 평가는 잘 받았다고 그래요.

물론 폭행사건이 이번이 처음도 아닌 것 같은데.

평가도 대충대충 이루어지는 건 혹시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학부모들이 헷갈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만큼 평가점수가 나와 있는데 왜 그러냐 하는데 사실은 평가가 대충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사실 평가 때문에 어린이집 질이 굉장히 향상된 건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이번의 본질은 저는 평가하고 연관시켜서 평가제도 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그런 여론이 형성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면 그렇게 잘 받았으면서도 왜 그러냐.

저는 그걸 가만히 보면서 정말 저분은 굉장히 성향이 상당히 치우쳐져서 그런 성향인 분이 아닌가 하는 거하고.

그렇게 분노를 아이한테까지 폭발시킬 정도로 그만큼 근무여건 속에서 뭔가 내재돼 있는, 쌓여져 있는 어떤 불만들이 많은 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말이죠.

지금 말씀을 듣다 보면 어떤 한 개인의 일탈행위처럼 느껴지지만 그런 일도 자주 있었던 걸 보면 원장이라든가 어린이집 자체가 그걸 제어하고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없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교사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교사가 들어와야 되는 것이고 들어와서 근무를 하면서도 자기를 돌아보거나 번번이 재교육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마 저도 저렇게까지 했을 때는 원장님도 정말 제대로 관리가 된 원은 아닌 게 분명하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이고 그래서 정말 자기를 돌아봐야 되는데.

실제로 근무여건은 12시간 운영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선생님은 10시간 가까이 평균 근무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랬을 때 참 자기를 돌아보거나 자기 교육으로 다시 그걸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시간적 여유는 없는 것으로 봐요.

그런 점에서 보면 좀 더 구조적으로 제도적으로는 교사가 10시간 근무할 때라도 내가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 그리고 내가 그걸 보고 CCTV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같이 얘기를 해 보면서 선생님 저럴 때 왜 저렇게 했어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근무 중에 확보할 수 있어야 되는 그런 교사의 근무여건이 확보돼야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열악한 상황도 상황이고요.

또 아까 말씀하신 대로 평가제도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이 평가가 보통 시설 위주로 가다 보니 아무래도 보육교사의 자질이나 적성에 대한 그런 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들도 보육교사 적성검사 도입이라든지 실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정말 아동발달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었나.

그래서 지식이 점수가 얼마인가는 관계없이 과목을 이수했나 이런 걸로 두고 있으니까 어떤 기준점수라든지 이런 것도 있어야 되겠고 그다음에 실질적으로 현장에 근무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되어야 된다고 보는데 지금도 그런 제도는 돼 있습니다마는 그럴 수 있는 여건을 잘 못 마련하고 있으니까 정말 보육교사에 대해서 관심 가져주십시오.

-제도적으로 여건이 갖춰져야 될 필요가 있죠.

-지금 화면에도 아마 어떤 어린이집인 모양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노는 것 같기도 한데.

사례들이 사실은 이번 일뿐만이 아니고 여러 차례 있지 않았습니까, 박지현 앵커.

-그렇죠.

저희가 사례들이 많이 있는데요.

워낙 충격적인 영상이기도 하고 워낙 끔찍한 사례기도 하기 때문에 저희가 다시 볼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다시 보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일단은 더 큰 문제는 드러나지 않은 경우죠.

CCTV가 설치돼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 경우지만 말을 아직 하지 못하는 아동들이라거나 아니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에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저는 그런 점에서 부모님들이 상시적인 늘 개방돼 있는 어린이집을 찾기를 바라시고 어떤 시간대는 부모님이 개방을 불허한다 할 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닐 때는 늘 개방되어 있고...

부모님은 아이를 약을 먹이러 가거나 특별하게 아이를 일찍 데리러 가야 하는 상황이거나 할 때는 늘 출입을 하십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늘 출입하고 함께하는 광경을 자주 보고 또 함께하는 그런 회의에 부모님이 함께 가시면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같이 있는 데서는 그런 행동이 잘 이루어진다는 건 참 어렵지 않습니까?그래서 저는 부모님들이 어린이집하고 함께하시고 방문도 하시고 얘기도 하시고 그런 걸 하면 이번 사태 같은 게 나면 현장에 있는 교사가 너무 힘들어하세요.

왜냐하면 당장 아침부터 와서 우리 아이 그런 거 아니에요?

CCTV 좀 봅시다 이렇게 할 때는 내가 죄인 된 심정이고 뭔가 아주 추궁당하고 감시당한다 이럴 때는 의욕이 없어지죠.

사실은 하루 종일 아이하고 있는 선생님한테 필요한 건 격려고 사랑이에요.

그래서 함께하시고 격려하는 그런 부모님이 좋겠어요.

지금 너무 걱정하시는데 저도 걱정돼요.

어떻게 하면 막아야 될 것인가.

그런데 결국은 부모님하고 함께 막아야 된다고 봅니다.

-좋은 선생님들이 더 많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어린이집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폭행사건이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기를 바라겠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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