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독립기구서 논의”…개헌특위 불발

입력 2015.01.15 (21:18) 수정 2015.01.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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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선거구 획정을 논의하는 독립기구를 구성하고, 가칭 김영란법은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헌특위 구성은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 첫 회동을 가진 여야 지도부는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비선 실세 의혹을 놓고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 "문고리 3인방, 십상시에 이어서 이제 일개 행정관이 국정을 들었다놨다하는 이런 지경에까지...."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칭찬도 며칠 들으면 참 그런 법인데 이제 대통령 공격은 그만하시죠. 매일같이 하니까..."

여야는 일단 '김영란법'의 2월 임시국회 우선 처리와 정치 개혁 특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은 국회밖에 독립기구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김영란 법의 경우 법리 문제를 검토하기로 해 원안 개정 여지를 남겼고 선거구 획정의 최종 권한을 누가 가질지도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이 요구한 개헌 특위 구성은 한 시간 동안 입씨름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합의에는 실패했지만 공식 의제로 거론한 만큼 개헌특위 구성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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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구 획정, 독립기구서 논의”…개헌특위 불발
    • 입력 2015-01-15 21:18:44
    • 수정2015-01-15 21: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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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선거구 획정을 논의하는 독립기구를 구성하고, 가칭 김영란법은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헌특위 구성은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 첫 회동을 가진 여야 지도부는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비선 실세 의혹을 놓고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 "문고리 3인방, 십상시에 이어서 이제 일개 행정관이 국정을 들었다놨다하는 이런 지경에까지...."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칭찬도 며칠 들으면 참 그런 법인데 이제 대통령 공격은 그만하시죠. 매일같이 하니까..."

여야는 일단 '김영란법'의 2월 임시국회 우선 처리와 정치 개혁 특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은 국회밖에 독립기구를 만들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김영란 법의 경우 법리 문제를 검토하기로 해 원안 개정 여지를 남겼고 선거구 획정의 최종 권한을 누가 가질지도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이 요구한 개헌 특위 구성은 한 시간 동안 입씨름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합의에는 실패했지만 공식 의제로 거론한 만큼 개헌특위 구성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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