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공연장·미술관 ‘관람’ 넘어 ‘체험’으로!

입력 2015.01.16 (21:44) 수정 2015.01.16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말 엔 문화 시간입니다.

요즘 공연장과 미술관이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면 더 재미있겠죠?

이영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연장 무대 위를 관객들이 직접 올라가 봅니다.

각종 무대 장치를 가까이서 구경한 뒤, 무대 위쪽에서 뿜어내는 수증기를 보고 발걸음을 멈춥니다.

<인터뷰> 유우식(예술의전당 무대기술감독) : "배우들, 성악가들이 목이 쩍쩍 마르기 때문에, 습도를 좀 더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무대와 객석을 보여주는 모니터 등이 설치된 무대감독 자리와 배우들의 분장실도 구경꺼립니다.

20여년 동안 모아온 무대 의상 만여벌은 공연장 체험의 재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김혜주(백스테이지 투어 참가자) : "예전에 썼던 의상들까지 다 이렇게 보관을 하고 있을 줄 몰랐는데 너무 많은 옷이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고요."

파이프로 만들어진 대형 설치미술 작품이 체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녹취> "아아아~"

방금 체험한 작품을 생각하며 어린이들이 종이컵을 이용해 만든 나만의 작품.

여기에 각자의 함성 소리를 담아내면 현대미술의 실험적 행위가 됩니다.

<녹취> "아, 아, 아"

<인터뷰> 정은주(현대미술관 큐레이터) : "퍼포먼스라든지 미디어영상이라든지 이런 장르 또한 우리 미술의 한 부분이다, 이런 것들을 체험해보고..."

현대미술의 실험정신을 배워보고 작가의 설명을 곁들인 미술작품 감상시간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한서(초등학교 4학년) :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활동을 여기서 할 수 있으니까 더 유익한 것 같아요."

단순 관람을 넘어서는 체험 프로그램들은 공연장과 미술관을 찾는 또 다른 묘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문화] 공연장·미술관 ‘관람’ 넘어 ‘체험’으로!
    • 입력 2015-01-16 21:52:04
    • 수정2015-01-16 22:01:27
    뉴스 9
<앵커 멘트>

주말 엔 문화 시간입니다.

요즘 공연장과 미술관이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면 더 재미있겠죠?

이영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연장 무대 위를 관객들이 직접 올라가 봅니다.

각종 무대 장치를 가까이서 구경한 뒤, 무대 위쪽에서 뿜어내는 수증기를 보고 발걸음을 멈춥니다.

<인터뷰> 유우식(예술의전당 무대기술감독) : "배우들, 성악가들이 목이 쩍쩍 마르기 때문에, 습도를 좀 더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무대와 객석을 보여주는 모니터 등이 설치된 무대감독 자리와 배우들의 분장실도 구경꺼립니다.

20여년 동안 모아온 무대 의상 만여벌은 공연장 체험의 재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김혜주(백스테이지 투어 참가자) : "예전에 썼던 의상들까지 다 이렇게 보관을 하고 있을 줄 몰랐는데 너무 많은 옷이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고요."

파이프로 만들어진 대형 설치미술 작품이 체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녹취> "아아아~"

방금 체험한 작품을 생각하며 어린이들이 종이컵을 이용해 만든 나만의 작품.

여기에 각자의 함성 소리를 담아내면 현대미술의 실험적 행위가 됩니다.

<녹취> "아, 아, 아"

<인터뷰> 정은주(현대미술관 큐레이터) : "퍼포먼스라든지 미디어영상이라든지 이런 장르 또한 우리 미술의 한 부분이다, 이런 것들을 체험해보고..."

현대미술의 실험정신을 배워보고 작가의 설명을 곁들인 미술작품 감상시간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한서(초등학교 4학년) :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활동을 여기서 할 수 있으니까 더 유익한 것 같아요."

단순 관람을 넘어서는 체험 프로그램들은 공연장과 미술관을 찾는 또 다른 묘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