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 ‘테러와의 전쟁’…이슬람권 반발

입력 2015.01.17 (07:15) 수정 2015.01.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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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에서는 샤를리 에브도 만평이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경찰이 테러범들과 연루된 혐의가 있는 조직들을 급습해 12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테러범에게 무기와 물품 등을 공급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테러 작전은 벨기에와 독일 등 다른 유럽국가들에서도 동시에 진행돼 2명이 사살되고 1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녹취> 미셸(벨기에 총리) : "유럽 전역에 걸친 지하디스트의 통합된 명단을 공유할 수 있도록 대테러 추가 조처가 필요합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프랑스를 방문해 지난 11일 파리에서 열린 테러 규탄 행진에 불참한 것을 사과하고 테러와의 전쟁에 함께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대테러 작전의 국제 연대를 강조하고 다만 종교간 갈등으로 확대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는 테러와 전쟁 중입니다. 이 전쟁은 종교에 대한 전쟁이 아닙니다. 증오에 대한 전쟁입니다."

그러나 파키스탄과 요르단 등 중동의 이슬람권 국가들에서는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비난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최근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 2만여 곳이 이슬람권 해커들에게 집중 공격당한 데 이어 프랑스 언론사 10여 곳의 홈페이지 접속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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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전역 ‘테러와의 전쟁’…이슬람권 반발
    • 입력 2015-01-17 07:17:00
    • 수정2015-01-17 08: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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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에서는 샤를리 에브도 만평이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경찰이 테러범들과 연루된 혐의가 있는 조직들을 급습해 12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테러범에게 무기와 물품 등을 공급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테러 작전은 벨기에와 독일 등 다른 유럽국가들에서도 동시에 진행돼 2명이 사살되고 1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녹취> 미셸(벨기에 총리) : "유럽 전역에 걸친 지하디스트의 통합된 명단을 공유할 수 있도록 대테러 추가 조처가 필요합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프랑스를 방문해 지난 11일 파리에서 열린 테러 규탄 행진에 불참한 것을 사과하고 테러와의 전쟁에 함께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대테러 작전의 국제 연대를 강조하고 다만 종교간 갈등으로 확대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는 테러와 전쟁 중입니다. 이 전쟁은 종교에 대한 전쟁이 아닙니다. 증오에 대한 전쟁입니다."

그러나 파키스탄과 요르단 등 중동의 이슬람권 국가들에서는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비난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최근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 2만여 곳이 이슬람권 해커들에게 집중 공격당한 데 이어 프랑스 언론사 10여 곳의 홈페이지 접속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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