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 역사교과서 저자 “일 역사 왜곡 성공 못해”

입력 2015.01.21 (21:32) 수정 2015.01.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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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미국 역사교과서에도 자신들의 왜곡된 과거사 주장을 반영 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교과서 저자가 강한 유감을 표시했는데요.

뉴욕에서 박태서 특파원이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고교 역사교과서, '전통과 교류'를 직접 쓴 허버트 지글러 교수.

최근 일본 정부 관계자가 하와이에 있는 대학사무실까지 찾아왔다, 위안부 관련 교과서 내용 수정을 요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녹취> 허버트 지글러(미 하와이대교수) : "다른나라 정부가 역사책을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 하는 건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지글러 교수는 교과서 내용이 바뀔 일은 결코 없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수정 요구, 위안부 숫자가 과장됐다는 주장에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녹취> "위안부 숫자를 억지로 줄인다고해서 역사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난징대학살에 대해서도 위안부와 똑같이 문제삼았다면서 극우단체 주장에 동조하는 일본 정부를 도무지 납득할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역사왜곡시도가 학술자유를 침해한다는 미국 학계의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아베 정부의 역사수정주의가 동북아 지역 긴장을 촉발한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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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미 역사교과서 저자 “일 역사 왜곡 성공 못해”
    • 입력 2015-01-21 21:33:05
    • 수정2015-01-21 22: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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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미국 역사교과서에도 자신들의 왜곡된 과거사 주장을 반영 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교과서 저자가 강한 유감을 표시했는데요.

뉴욕에서 박태서 특파원이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고교 역사교과서, '전통과 교류'를 직접 쓴 허버트 지글러 교수.

최근 일본 정부 관계자가 하와이에 있는 대학사무실까지 찾아왔다, 위안부 관련 교과서 내용 수정을 요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녹취> 허버트 지글러(미 하와이대교수) : "다른나라 정부가 역사책을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 하는 건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지글러 교수는 교과서 내용이 바뀔 일은 결코 없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수정 요구, 위안부 숫자가 과장됐다는 주장에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녹취> "위안부 숫자를 억지로 줄인다고해서 역사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난징대학살에 대해서도 위안부와 똑같이 문제삼았다면서 극우단체 주장에 동조하는 일본 정부를 도무지 납득할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역사왜곡시도가 학술자유를 침해한다는 미국 학계의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아베 정부의 역사수정주의가 동북아 지역 긴장을 촉발한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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