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 간호사 결핵 확진…신생아·의료진도 양성

입력 2015.01.22 (19:21) 수정 2015.01.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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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의 한 종합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동의 신생아와 동료 간호사들도 잇따라 양성 반응을 보여 추적 검사에 들어가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던 30대 간호사가 최근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건강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정밀 검사한 결과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간호사가 근무하던 신생아실 영아들과 간호사 동료들의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 석 달 동안 병동에 있던 신생아 75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이 피부 반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신생아실 의료진 21명 가운데 간호사 3명도 양성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해서 결핵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균이 몸 안에 숨어있는 잠복 결핵의 소지가 있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신생아여서) 혹시 결핵이 나오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간호사)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방약 투약 등을) 미리 들어간 거죠."

신생아 부모들은 의료진 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신생아 부모(음성변조) : "지금 이게 끝나는 게 아니고 결핵이라는 게 평생 가져야 할 질병이니까, 만약 발병됐을 때 그건 어떻게 해줄 것인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과 협의해 8주 후 2차 검사를 하는 등 추적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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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실 간호사 결핵 확진…신생아·의료진도 양성
    • 입력 2015-01-22 19:23:40
    • 수정2015-01-22 19: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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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의 한 종합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동의 신생아와 동료 간호사들도 잇따라 양성 반응을 보여 추적 검사에 들어가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던 30대 간호사가 최근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건강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정밀 검사한 결과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간호사가 근무하던 신생아실 영아들과 간호사 동료들의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 석 달 동안 병동에 있던 신생아 75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이 피부 반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신생아실 의료진 21명 가운데 간호사 3명도 양성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해서 결핵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균이 몸 안에 숨어있는 잠복 결핵의 소지가 있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신생아여서) 혹시 결핵이 나오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간호사)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예방약 투약 등을) 미리 들어간 거죠."

신생아 부모들은 의료진 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신생아 부모(음성변조) : "지금 이게 끝나는 게 아니고 결핵이라는 게 평생 가져야 할 질병이니까, 만약 발병됐을 때 그건 어떻게 해줄 것인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과 협의해 8주 후 2차 검사를 하는 등 추적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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