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물림 사고 급증…10세 미만 어린이 ‘주의’

입력 2015.01.22 (19:23) 수정 2015.01.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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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에서 애완견을 키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애완견에 물리는 사고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정집에서 아이가 물리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애완견에 물렸을 때 효과적인 대처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가 집 안에서 키우는 애완견에 다가갑니다.

몸을 쓰다 듬자 이 애완견도 어린이에게 다가가 친근하게 얼굴을 핥습니다.

하지만 모든 애완견이 이렇게 사람을 살갑게 대하는건 아닙니다.

36살 주환우씨는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에게 물려 3개월동안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생후 3개월된 애완견을 쓰다듬다 변을 당한 겁니다.

<인터뷰> 주환우(직장인) : "친해지려고 만지려고 하다가 갑자기 물렸습니다. 물린 상처가 좀 안좋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래서 주사도 많이 맞고..."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애완견 물림 사고는 최근 4년간 2천 건이 넘었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키가 작고 호기심이 많은 10세 이하의 어린이 사고가 전체의 20%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장) : "분별력이 없다보니까 개 꼬리를 잡고 흔든다던지.. 어린이들은 키가 작기 때문에 머리라든지 얼굴 부위에 물리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애완견에게 물린 상처는 별것 아닌 것 처럼 보여도 덧나기 쉽습니다.

<인터뷰> 임지용(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상처자체에 감염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처음 물렸을 때는 상처가 좀 찢어져서 심하지 않았지만 다음날 꿰매러 온 경우에 실제로 상처가 아주 악화가 되서.."

따라서 애완견에 물리면 우선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붕대로 압박해 출혈을 막아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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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견 물림 사고 급증…10세 미만 어린이 ‘주의’
    • 입력 2015-01-22 19:25:12
    • 수정2015-01-22 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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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에서 애완견을 키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애완견에 물리는 사고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정집에서 아이가 물리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김기화 기자가 애완견에 물렸을 때 효과적인 대처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가 집 안에서 키우는 애완견에 다가갑니다.

몸을 쓰다 듬자 이 애완견도 어린이에게 다가가 친근하게 얼굴을 핥습니다.

하지만 모든 애완견이 이렇게 사람을 살갑게 대하는건 아닙니다.

36살 주환우씨는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에게 물려 3개월동안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생후 3개월된 애완견을 쓰다듬다 변을 당한 겁니다.

<인터뷰> 주환우(직장인) : "친해지려고 만지려고 하다가 갑자기 물렸습니다. 물린 상처가 좀 안좋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래서 주사도 많이 맞고..."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애완견 물림 사고는 최근 4년간 2천 건이 넘었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키가 작고 호기심이 많은 10세 이하의 어린이 사고가 전체의 20%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장) : "분별력이 없다보니까 개 꼬리를 잡고 흔든다던지.. 어린이들은 키가 작기 때문에 머리라든지 얼굴 부위에 물리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애완견에게 물린 상처는 별것 아닌 것 처럼 보여도 덧나기 쉽습니다.

<인터뷰> 임지용(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상처자체에 감염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처음 물렸을 때는 상처가 좀 찢어져서 심하지 않았지만 다음날 꿰매러 온 경우에 실제로 상처가 아주 악화가 되서.."

따라서 애완견에 물리면 우선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붕대로 압박해 출혈을 막아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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