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스노보드 이광기 ‘평창, 내 놀이터로!”

입력 2015.01.22 (21:54) 수정 2015.01.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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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스노보드에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선에 오른 이광기선수는 설원을 놀이터 삼아 자라왔는데요.

3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도 자신의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광기의 주특기인 더블 콕입니다.

시계방향으로 2바퀴를 돈 뒤 옆으로 1바퀴를 돌아 착지합니다.

숀 화이트 등 정상급 스노보더들이 즐겨 사용하며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이광기를 결선에 올려놓은 기술입니다.

<인터뷰> 김수철(국가대표팀 코치) :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예요. 어떤 기술을 해도 두려움 없이 일단 무슨 기술이든 가르치면 그때 그때 바로 바로 들어가는..."

이광기는 걸음마를 떼면서 스키를 탔고, 8살에는 스노보드를 시작했습니다.

최고의 스노보더가 되기 위해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눈밭에서 숱하게 뼈가 부러져도 이를 악물었습니다.

설원이 이광기의 유일한 놀이터였고,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가족 때문에라도 한 눈 팔 시간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태식(이광기 선수 아버지) : "1년 거의 1번씩은 부러졌으니까요. 지금 한 5번 부러졌는데,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프고요. 그걸 보는 부모는 찢어지죠."

이제 이광기의 눈은 3년 뒤 평창을 향해 있습니다.

지난해 소치에서 못 다 보여준 자신의 기량을 평창에서 꽃피우기 위해 오늘도 하프파이프를 질주합니다.

<인터뷰> 이광기(스노보드 국가대표) : "평창이란 시합에서 저란 선수가 그런 선수처럼 멋있게 타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시합을 보여주는 게 제 목표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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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찬 스노보드 이광기 ‘평창, 내 놀이터로!”
    • 입력 2015-01-22 22:06:08
    • 수정2015-01-22 22: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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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스노보드에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선에 오른 이광기선수는 설원을 놀이터 삼아 자라왔는데요.

3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도 자신의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광기의 주특기인 더블 콕입니다.

시계방향으로 2바퀴를 돈 뒤 옆으로 1바퀴를 돌아 착지합니다.

숀 화이트 등 정상급 스노보더들이 즐겨 사용하며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이광기를 결선에 올려놓은 기술입니다.

<인터뷰> 김수철(국가대표팀 코치) :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예요. 어떤 기술을 해도 두려움 없이 일단 무슨 기술이든 가르치면 그때 그때 바로 바로 들어가는..."

이광기는 걸음마를 떼면서 스키를 탔고, 8살에는 스노보드를 시작했습니다.

최고의 스노보더가 되기 위해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눈밭에서 숱하게 뼈가 부러져도 이를 악물었습니다.

설원이 이광기의 유일한 놀이터였고,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가족 때문에라도 한 눈 팔 시간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태식(이광기 선수 아버지) : "1년 거의 1번씩은 부러졌으니까요. 지금 한 5번 부러졌는데,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프고요. 그걸 보는 부모는 찢어지죠."

이제 이광기의 눈은 3년 뒤 평창을 향해 있습니다.

지난해 소치에서 못 다 보여준 자신의 기량을 평창에서 꽃피우기 위해 오늘도 하프파이프를 질주합니다.

<인터뷰> 이광기(스노보드 국가대표) : "평창이란 시합에서 저란 선수가 그런 선수처럼 멋있게 타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시합을 보여주는 게 제 목표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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