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되레 불편·전산 오류까지

입력 2015.01.22 (23:09) 수정 2015.01.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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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연말 정산 논란에 직장인들 가뜩이나 맘이 편치 않은데 입력 사이트 말썽으로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번거로운 추가 소프트웨어 설치에 오류까지 발생해 일부 사람들은 처음부터 다시해야 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에 연말 정산 절차를 모두 마친 직장인 신호철씨.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부지런히 준비했다가 오히려 낭패를 보게됐습니다.

<인터뷰> 신호철(직장인) : "15일날 정보를 확인하고 그 데이터를 입력을 해서 끝냈는데 오늘 우연히 기사를 보니까 그때 테이터들이 잘못됐다라는 거를 알게됐어요."

15일부터 이틀동안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의 시스템이 오류로 현금영수증 자료 일부가 누락된 겁니다.

<인터뷰> 김선택(납세자연맹회장) : "세법을 개정하다보니까 2013년 데이터를 집어넣어야 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겁니다. 납세자들도 골탕먹고 기업들은 프로그램 개발한다고 비용 들어가고..."

국세청은 지난 15일부터 이틀동안 연말 정산을 마친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수정 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안에 수정하지 않고 환급을 더 받으면 가산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호철 : "나중에 가산세 맞는다고 연락이 오면 되게 황당할 것 같아요. 국세청의 잘못을 입력하신 분들에게 넘기는 (겁니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의 문제는 이뿐 만이 아닙니다.

규제개혁 차원에서 없애기로 한 엑티브X나 자바등의 소프트웨어를 깔아야만 이용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를 다 설치해도 작동이 제대로 되지않은 경우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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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2 23:22:59
    • 수정2015-01-24 16: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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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말 정산 논란에 직장인들 가뜩이나 맘이 편치 않은데 입력 사이트 말썽으로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번거로운 추가 소프트웨어 설치에 오류까지 발생해 일부 사람들은 처음부터 다시해야 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에 연말 정산 절차를 모두 마친 직장인 신호철씨.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부지런히 준비했다가 오히려 낭패를 보게됐습니다.

<인터뷰> 신호철(직장인) : "15일날 정보를 확인하고 그 데이터를 입력을 해서 끝냈는데 오늘 우연히 기사를 보니까 그때 테이터들이 잘못됐다라는 거를 알게됐어요."

15일부터 이틀동안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의 시스템이 오류로 현금영수증 자료 일부가 누락된 겁니다.

<인터뷰> 김선택(납세자연맹회장) : "세법을 개정하다보니까 2013년 데이터를 집어넣어야 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겁니다. 납세자들도 골탕먹고 기업들은 프로그램 개발한다고 비용 들어가고..."

국세청은 지난 15일부터 이틀동안 연말 정산을 마친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수정 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안에 수정하지 않고 환급을 더 받으면 가산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호철 : "나중에 가산세 맞는다고 연락이 오면 되게 황당할 것 같아요. 국세청의 잘못을 입력하신 분들에게 넘기는 (겁니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의 문제는 이뿐 만이 아닙니다.

규제개혁 차원에서 없애기로 한 엑티브X나 자바등의 소프트웨어를 깔아야만 이용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를 다 설치해도 작동이 제대로 되지않은 경우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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