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급 고위 공무원 ‘인사 공백’…업무 차질 우려

입력 2015.01.23 (06:38) 수정 2015.01.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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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부의 실국장급 고위 공무원 인사를 살펴 봤더니 인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6개월 이상 공백이 있었거나 지금 현재도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데, 야당은 청와대를 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직위 해제됐습니다.

숭례문 복구 과정을 책으로 냈다가 부실 복구 논란이 재연됐기 때문인데, 12개월 가까이 과장이 직무 대리 중입니다.

<녹취> 문화재청 관계자 : "저희도 굉장히 답답해요. 지금 저희가 국장이 총 네 분이신데 본청에. 직무 대리가 세 분이세요. 차장님이 그 역할 더 책임 있게 지켜 보시느라고 차장님이 굉장히 바쁘시죠."

현 정부 들어 각 부처의 실·국장급에서 6개월 이상 공석이었거나 공석인 자리는 35곳.

1년 넘게 빈 자리도 5곳에 이릅니다.

잇단 고위 공직 후보자 낙마 뒤 6년 만에 부활시킨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인사혁신비서관 자리도 7개월째 비어 있습니다.

<녹취> 박남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인사 공백의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청와대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장관에게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적기에 인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청와대는 2급 이상 고위 공직자 후보에 대해 인사 검증을 할 뿐 인사 개입은 없으며 부처 실국장 인사는 장관 책임 하에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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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국장급 고위 공무원 ‘인사 공백’…업무 차질 우려
    • 입력 2015-01-23 06:40:02
    • 수정2015-01-23 08: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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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부의 실국장급 고위 공무원 인사를 살펴 봤더니 인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6개월 이상 공백이 있었거나 지금 현재도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데, 야당은 청와대를 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직위 해제됐습니다.

숭례문 복구 과정을 책으로 냈다가 부실 복구 논란이 재연됐기 때문인데, 12개월 가까이 과장이 직무 대리 중입니다.

<녹취> 문화재청 관계자 : "저희도 굉장히 답답해요. 지금 저희가 국장이 총 네 분이신데 본청에. 직무 대리가 세 분이세요. 차장님이 그 역할 더 책임 있게 지켜 보시느라고 차장님이 굉장히 바쁘시죠."

현 정부 들어 각 부처의 실·국장급에서 6개월 이상 공석이었거나 공석인 자리는 35곳.

1년 넘게 빈 자리도 5곳에 이릅니다.

잇단 고위 공직 후보자 낙마 뒤 6년 만에 부활시킨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인사혁신비서관 자리도 7개월째 비어 있습니다.

<녹취> 박남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인사 공백의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청와대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장관에게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적기에 인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청와대는 2급 이상 고위 공직자 후보에 대해 인사 검증을 할 뿐 인사 개입은 없으며 부처 실국장 인사는 장관 책임 하에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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