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제역 국제기구 축소 신고에 ‘엉터리 해명’
입력 2015.01.23 (19:11)
수정 2015.01.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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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발생 사실을 국제기구에 제때 알리지 않는 등 축소 신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항체 형성률이 100%인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대한 해명도 석연치 않아서 축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북 진천에 구제역이 발생한 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에 보낸 보고서입니다.
마지막으로 보고한 지난달 18일까지 단 세 차례만 보고했습니다.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나머지 60건은 누락됐습니다.
KBS가 최근 입수한 구제역 국제 표준 연구소인 퍼브라이트 보고서에도 3건만 접수됐고 구제역 샘플을 늦게 보내 유입 경로와 백신 효능 등 내용이 모두 빠졌습니다.
정부가 구제역 정보를 고의로 누락해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 작업이 바빠서 제때 신고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의 한 농장 돼지 항체형성률이 100%로 나왔지만 농식품부는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감염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해당 농장의 구제역 발생 신고서에는 지난달 9일과 16일에 백신을 접종해 2주 안팎인 항체 형성 기간이 이미 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에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에 축산 농가들이 반발하는 등 백신 효능을 둘러 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발생 사실을 국제기구에 제때 알리지 않는 등 축소 신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항체 형성률이 100%인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대한 해명도 석연치 않아서 축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북 진천에 구제역이 발생한 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에 보낸 보고서입니다.
마지막으로 보고한 지난달 18일까지 단 세 차례만 보고했습니다.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나머지 60건은 누락됐습니다.
KBS가 최근 입수한 구제역 국제 표준 연구소인 퍼브라이트 보고서에도 3건만 접수됐고 구제역 샘플을 늦게 보내 유입 경로와 백신 효능 등 내용이 모두 빠졌습니다.
정부가 구제역 정보를 고의로 누락해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 작업이 바빠서 제때 신고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의 한 농장 돼지 항체형성률이 100%로 나왔지만 농식품부는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감염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해당 농장의 구제역 발생 신고서에는 지난달 9일과 16일에 백신을 접종해 2주 안팎인 항체 형성 기간이 이미 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에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에 축산 농가들이 반발하는 등 백신 효능을 둘러 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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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1-23 19: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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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발생 사실을 국제기구에 제때 알리지 않는 등 축소 신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항체 형성률이 100%인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대한 해명도 석연치 않아서 축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북 진천에 구제역이 발생한 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에 보낸 보고서입니다.
마지막으로 보고한 지난달 18일까지 단 세 차례만 보고했습니다.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나머지 60건은 누락됐습니다.
KBS가 최근 입수한 구제역 국제 표준 연구소인 퍼브라이트 보고서에도 3건만 접수됐고 구제역 샘플을 늦게 보내 유입 경로와 백신 효능 등 내용이 모두 빠졌습니다.
정부가 구제역 정보를 고의로 누락해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 작업이 바빠서 제때 신고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의 한 농장 돼지 항체형성률이 100%로 나왔지만 농식품부는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감염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해당 농장의 구제역 발생 신고서에는 지난달 9일과 16일에 백신을 접종해 2주 안팎인 항체 형성 기간이 이미 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에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에 축산 농가들이 반발하는 등 백신 효능을 둘러 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발생 사실을 국제기구에 제때 알리지 않는 등 축소 신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항체 형성률이 100%인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대한 해명도 석연치 않아서 축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북 진천에 구제역이 발생한 뒤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에 보낸 보고서입니다.
마지막으로 보고한 지난달 18일까지 단 세 차례만 보고했습니다.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나머지 60건은 누락됐습니다.
KBS가 최근 입수한 구제역 국제 표준 연구소인 퍼브라이트 보고서에도 3건만 접수됐고 구제역 샘플을 늦게 보내 유입 경로와 백신 효능 등 내용이 모두 빠졌습니다.
정부가 구제역 정보를 고의로 누락해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 작업이 바빠서 제때 신고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의 한 농장 돼지 항체형성률이 100%로 나왔지만 농식품부는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감염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해당 농장의 구제역 발생 신고서에는 지난달 9일과 16일에 백신을 접종해 2주 안팎인 항체 형성 기간이 이미 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에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에 축산 농가들이 반발하는 등 백신 효능을 둘러 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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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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