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 아파트 화재…한인 이재민 100여 명

입력 2015.01.23 (19:17) 수정 2015.01.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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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미국 뉴저지의 한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인 백여 명이 집도 잃고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허드슨 강 건너 멀리 맨해튼에서도 훤히 보일만큼 큰 불이었습니다.

불은 화재발생 만 하루가 지난 오늘 오후에야 진화됐습니다. 지금은 건물붕괴등 가능성에 대비해 외부인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불로 집을 잃은 전체 4백여 피해가구 가운데 한국인은 20%, 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현지 공관은 파악했습니다.

<인터뷰> 류성주(피해주민) : "그렇게 심각한 거라고 생각안했는데 20분 지나고보니 엄청난 불이 나더있더라구요. (몸만 빠져나온 거네요?) 네."

피해 한인들은 이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급히 대피하느라 신분증도 챙지기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상당수가 주재원과 유학생 등 단기 .체류자.인 점도 문제입니다.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보상받기 힘들고 가입했어도 보험금이 가구당 2-3만 달러에 불과해 .피해액.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인터뷰> 피해주민(주재원 가족) : "처음엔 살아남은 걸로 감사했는데, 거기에 가구뿐만이 아니라 돌아가신 어머님, 아버님 사진도 있는데,,"

뉴욕 총영사관이 임시 여권을 발급해주는 등 행정지원을 약속했고 뉴저지 한인회도 피해자 돕기에 나섰습니다.

뉴저지 에지워터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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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뉴저지 아파트 화재…한인 이재민 100여 명
    • 입력 2015-01-23 19:19:48
    • 수정2015-01-23 19:33:26
    뉴스 7
<앵커 멘트>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미국 뉴저지의 한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인 백여 명이 집도 잃고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허드슨 강 건너 멀리 맨해튼에서도 훤히 보일만큼 큰 불이었습니다.

불은 화재발생 만 하루가 지난 오늘 오후에야 진화됐습니다. 지금은 건물붕괴등 가능성에 대비해 외부인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불로 집을 잃은 전체 4백여 피해가구 가운데 한국인은 20%, 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현지 공관은 파악했습니다.

<인터뷰> 류성주(피해주민) : "그렇게 심각한 거라고 생각안했는데 20분 지나고보니 엄청난 불이 나더있더라구요. (몸만 빠져나온 거네요?) 네."

피해 한인들은 이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급히 대피하느라 신분증도 챙지기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상당수가 주재원과 유학생 등 단기 .체류자.인 점도 문제입니다.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보상받기 힘들고 가입했어도 보험금이 가구당 2-3만 달러에 불과해 .피해액.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인터뷰> 피해주민(주재원 가족) : "처음엔 살아남은 걸로 감사했는데, 거기에 가구뿐만이 아니라 돌아가신 어머님, 아버님 사진도 있는데,,"

뉴욕 총영사관이 임시 여권을 발급해주는 등 행정지원을 약속했고 뉴저지 한인회도 피해자 돕기에 나섰습니다.

뉴저지 에지워터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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