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많이 겪으면 치통·치주염? 치아 건강 위협!

입력 2015.01.23 (19:21) 수정 2015.01.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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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울하거나 식욕이 없고 피곤할 때 잇몸이 붓고 시리거나 피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우울 증상을 많이 겪을수록 구강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잇몸이 붓고 시린 40대 여성입니다.

치통이 발생할 때마다 업무에 지장을 받아 의욕을 상실합니다.

만사가 귀찮아지는 우울증으로 발전하면 치주염도 더 악화됩니다.

<인터뷰> 치주염 환자 : "우울하기도 하고 기분 저하가 오죠. (치아를) 더 잘 관리를 해줘야 되는데..."

실제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맛이 없거나 의욕이 없는 등 우울 증상이 심할수록 치아 건강이 나쁠 위험이 최대 8배까지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치통과 잇몸 출혈이 18%.

턱관절 장애가 41%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양치질을 덜하는 경우가 30%.

이가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43% 더 많았습니다.

우울한 기분 때문에 구강위생에 신경 쓰지 않는 데다 우울감이 면역력을 떨어뜨려 구강 질환에 직접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인터뷰> 박세진(가톨릭대 보건학 박사) : "우울증에 걸리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염증을 더 유발해서 치주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고."

따라서 우울감이 있을 때는 구강 상태가 나빠지지 않도록 양치질이나 치과 치료를 거르지 않아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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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 많이 겪으면 치통·치주염? 치아 건강 위협!
    • 입력 2015-01-23 19:23:35
    • 수정2015-01-24 2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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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울하거나 식욕이 없고 피곤할 때 잇몸이 붓고 시리거나 피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우울 증상을 많이 겪을수록 구강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잇몸이 붓고 시린 40대 여성입니다.

치통이 발생할 때마다 업무에 지장을 받아 의욕을 상실합니다.

만사가 귀찮아지는 우울증으로 발전하면 치주염도 더 악화됩니다.

<인터뷰> 치주염 환자 : "우울하기도 하고 기분 저하가 오죠. (치아를) 더 잘 관리를 해줘야 되는데..."

실제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맛이 없거나 의욕이 없는 등 우울 증상이 심할수록 치아 건강이 나쁠 위험이 최대 8배까지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치통과 잇몸 출혈이 18%.

턱관절 장애가 41%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양치질을 덜하는 경우가 30%.

이가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43% 더 많았습니다.

우울한 기분 때문에 구강위생에 신경 쓰지 않는 데다 우울감이 면역력을 떨어뜨려 구강 질환에 직접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인터뷰> 박세진(가톨릭대 보건학 박사) : "우울증에 걸리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염증을 더 유발해서 치주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고."

따라서 우울감이 있을 때는 구강 상태가 나빠지지 않도록 양치질이나 치과 치료를 거르지 않아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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