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민 95%, 한국 ‘갑질 횡포’ 심각…정치인 ‘최악’

입력 2015.01.26 (21:32) 수정 2015.0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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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이른바 갑질 횡포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콩 문제로 비행기를 돌리고, 직원까지 내리게 했습니다.

기준에 미흡하다며 수습 사원들을 모두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갑의 횡포'로 사회적 분노를 일으킨 일들입니다.

우리 국민 100명 중 95명은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갑의 횡포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재벌 순이었습니다.

실제로 고용주와 직장 상사, 거래처와 고객으로부터 절반 넘게 횡포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갑인지 을인지에 대해선 85%가 을로, 갑은 단 15%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도 갑의 횡포를 부린 적이 있다는 응답도 41%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선호(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 : "상황이 바뀌어 갑의 위치가 되는 상황이 되면 얼마든지 사람들이 갑질을 하고 있고, 한국 사회에 그만큼 모든 계층에 걸쳐서 갑을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만연해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재단이 마켓링크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다운받기] 갑 문화 여론조사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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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국민 95%, 한국 ‘갑질 횡포’ 심각…정치인 ‘최악’
    • 입력 2015-01-26 21:32:35
    • 수정2015-01-26 2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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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이른바 갑질 횡포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콩 문제로 비행기를 돌리고, 직원까지 내리게 했습니다.

기준에 미흡하다며 수습 사원들을 모두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갑의 횡포'로 사회적 분노를 일으킨 일들입니다.

우리 국민 100명 중 95명은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갑의 횡포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재벌 순이었습니다.

실제로 고용주와 직장 상사, 거래처와 고객으로부터 절반 넘게 횡포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갑인지 을인지에 대해선 85%가 을로, 갑은 단 15%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도 갑의 횡포를 부린 적이 있다는 응답도 41%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선호(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 : "상황이 바뀌어 갑의 위치가 되는 상황이 되면 얼마든지 사람들이 갑질을 하고 있고, 한국 사회에 그만큼 모든 계층에 걸쳐서 갑을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만연해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재단이 마켓링크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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