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모 사단에서 일주일새 군인 3명 사망

입력 2015.01.27 (21:18) 수정 2015.01.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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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강원도의 한 사단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병사 1명과 간부 2명 등 세 명이 잇따라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군은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육군 모 사단에 근무중인 상사가 어제, 자신의 승용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조만간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이 상사는 위로 휴가 기간 중 부인과 다투고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지난 21일 밤 11시 반 쯤에는 같은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던 박모 이병이 취침 중 의식 불명이 됐습니다.

박 이병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심장비대로 인한 급성심장사로 밝혀졌습니다.

군은 박 이병이 신병교육대 훈련 기간중 체력 테스트에 불합격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이병이 숨진 하루 전날에는 사단 독신자 숙소에서 27살 모 중사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은 이 중사가 휴가중 부친과 말다툼을 심하게 한 뒤 괴로워했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자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왕따나 가혹행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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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모 사단에서 일주일새 군인 3명 사망
    • 입력 2015-01-27 21:19:18
    • 수정2015-01-27 2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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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강원도의 한 사단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병사 1명과 간부 2명 등 세 명이 잇따라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군은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육군 모 사단에 근무중인 상사가 어제, 자신의 승용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조만간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이 상사는 위로 휴가 기간 중 부인과 다투고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지난 21일 밤 11시 반 쯤에는 같은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던 박모 이병이 취침 중 의식 불명이 됐습니다.

박 이병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심장비대로 인한 급성심장사로 밝혀졌습니다.

군은 박 이병이 신병교육대 훈련 기간중 체력 테스트에 불합격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이병이 숨진 하루 전날에는 사단 독신자 숙소에서 27살 모 중사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은 이 중사가 휴가중 부친과 말다툼을 심하게 한 뒤 괴로워했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자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왕따나 가혹행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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