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대령,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 긴급 체포

입력 2015.01.27 (21:16) 수정 2015.01.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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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내 성군기 위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역 육군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같은 부대 다른 장교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다가 여단장의 성폭행 혐의까지 밝혀진 것입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지역 육군 여단장인 47살 모 대령이 성폭행 혐의로 오늘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 대령은 지난 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0대 초반의 여군 부사관을 여러차례 자신의 관사로 불러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된 대령은 합의하에 이뤄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육군 중앙수사단은 성폭행이 있었다는 여 부사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군 헌병대가 같은 부대 소령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군 헌병대가 지난 주 소령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군을 조사하던 중 이 여군이 자신의 동료는 여단장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 부대에서 대령은 성폭행 혐의로, 소령은 성추행 혐의로 동시에 수사를 받게 되자 육군은 오늘 저녁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인터뷰> 고동흔(육군 공보과장 육본 직속) : "성관련 사고 전담반을 운용하여 성관련 교육, 신고, 수사, 피해자 보호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지난해 6월 성군기 사고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지만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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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대령,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 긴급 체포
    • 입력 2015-01-27 21:18:42
    • 수정2015-01-27 21: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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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내 성군기 위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역 육군 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같은 부대 다른 장교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다가 여단장의 성폭행 혐의까지 밝혀진 것입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지역 육군 여단장인 47살 모 대령이 성폭행 혐의로 오늘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 대령은 지난 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0대 초반의 여군 부사관을 여러차례 자신의 관사로 불러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된 대령은 합의하에 이뤄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육군 중앙수사단은 성폭행이 있었다는 여 부사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군 헌병대가 같은 부대 소령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군 헌병대가 지난 주 소령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군을 조사하던 중 이 여군이 자신의 동료는 여단장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 부대에서 대령은 성폭행 혐의로, 소령은 성추행 혐의로 동시에 수사를 받게 되자 육군은 오늘 저녁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인터뷰> 고동흔(육군 공보과장 육본 직속) : "성관련 사고 전담반을 운용하여 성관련 교육, 신고, 수사, 피해자 보호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지난해 6월 성군기 사고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지만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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