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살된 인질 추모 열기…정부 대응 검증 여론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씨를 결국 살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 2명을 모두 잃게 되자, 일본에서는 아베 정권이 적절히 대응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후폭풍이 큽니다.
한편, IS는 포로로 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의 생존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여러 추측이 일고 있는데요.
요르단 정부는 조종사의 생존이 확인되는 대로 구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뒤 일본과 중동에 나가 있는 2명의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美 국방장관, "지상군 투입 필요"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IS를 격퇴하려면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퇴임을 앞둔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지상군 투입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척 베이글(미 국방장관/CNN 인터뷰) :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다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 병력 일부의 전진 배치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꼭 전투병이 아니더라도 각종 정보 수집이나 공습의 목표물을 정확히 하기위해서라도 지상군이 필요하단 뜻인데요.
공화당도 헤이글 장관의 발언을 고리삼아 공습만에 의존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집트, 방송기자 400일 만에 석방
최근 이집트 군사정부가 잠입취재중인 언론인을 구금하자 국제사회가 강한 우려를 표시해왔습니다.
해외 여론을 의식해서일까요?
이집트 정부가 오늘 알자지라 방송의 호주 출신 기자, 피터 그레스테를 감금 400일만에 풀어줬습니다.
그러나 함께 잡혀 있던 동료 기자들은 여전히 풀려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살라 니지엠(알자지라 영어방송 국장) : "이집트에서 추방된 피터때문에 알자지라 방송은 안도와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남아있는 두 언론인을 석방을 요구합니다."
이들 취재진은 지난 2013년 이집트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붙잡혀 1심 재판에서 많게는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남유럽, 긴축반대 시위 확산
최근 그리스에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좌파 정당 '시리자'가 집권에 성공하면서, 남유럽 곳곳에서 긴축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5월 지방선거가 11월엔 총선이 예정된 스페인에서 반긴축 바람이 거셉니다.
어제, 신생 좌파 정당 '포데모스'가 연 집회에 10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녹취> 페르난도('포데모스' 지지자 ) : "그리스와 남부 유럽이 뭉쳐야 합니다. 채권단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리스 새 정부는 긴축 반대를 앞세운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유럽 3대 채권단 모임인 이른바 트로이카와 독일 정부는 그리스의 빚을 더 이상 탕감해줄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채권의 시한 연장을 위한 재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콩, 완전 직선제 요구 시위 재점화
홍콩에서는 행정장관의 완전한 직선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또 일어났습니다.
참가자 만 여명, 지난해 79일 동안 도심 점거를 이어갔던 '우산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행진이었습니다.
<녹취> 셔먼 잉(학생) :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베이징에 있는 정부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길 원합니다."
경찰 2천 명이 배치됐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없이 집회는 마무리됐습니다.
시위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저항 운동을 벌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씨를 결국 살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 2명을 모두 잃게 되자, 일본에서는 아베 정권이 적절히 대응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후폭풍이 큽니다.
한편, IS는 포로로 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의 생존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여러 추측이 일고 있는데요.
요르단 정부는 조종사의 생존이 확인되는 대로 구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뒤 일본과 중동에 나가 있는 2명의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美 국방장관, "지상군 투입 필요"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IS를 격퇴하려면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퇴임을 앞둔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지상군 투입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척 베이글(미 국방장관/CNN 인터뷰) :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다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 병력 일부의 전진 배치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꼭 전투병이 아니더라도 각종 정보 수집이나 공습의 목표물을 정확히 하기위해서라도 지상군이 필요하단 뜻인데요.
공화당도 헤이글 장관의 발언을 고리삼아 공습만에 의존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집트, 방송기자 400일 만에 석방
최근 이집트 군사정부가 잠입취재중인 언론인을 구금하자 국제사회가 강한 우려를 표시해왔습니다.
해외 여론을 의식해서일까요?
이집트 정부가 오늘 알자지라 방송의 호주 출신 기자, 피터 그레스테를 감금 400일만에 풀어줬습니다.
그러나 함께 잡혀 있던 동료 기자들은 여전히 풀려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살라 니지엠(알자지라 영어방송 국장) : "이집트에서 추방된 피터때문에 알자지라 방송은 안도와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남아있는 두 언론인을 석방을 요구합니다."
이들 취재진은 지난 2013년 이집트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붙잡혀 1심 재판에서 많게는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남유럽, 긴축반대 시위 확산
최근 그리스에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좌파 정당 '시리자'가 집권에 성공하면서, 남유럽 곳곳에서 긴축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5월 지방선거가 11월엔 총선이 예정된 스페인에서 반긴축 바람이 거셉니다.
어제, 신생 좌파 정당 '포데모스'가 연 집회에 10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녹취> 페르난도('포데모스' 지지자 ) : "그리스와 남부 유럽이 뭉쳐야 합니다. 채권단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리스 새 정부는 긴축 반대를 앞세운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유럽 3대 채권단 모임인 이른바 트로이카와 독일 정부는 그리스의 빚을 더 이상 탕감해줄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채권의 시한 연장을 위한 재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콩, 완전 직선제 요구 시위 재점화
홍콩에서는 행정장관의 완전한 직선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또 일어났습니다.
참가자 만 여명, 지난해 79일 동안 도심 점거를 이어갔던 '우산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행진이었습니다.
<녹취> 셔먼 잉(학생) :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베이징에 있는 정부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길 원합니다."
경찰 2천 명이 배치됐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없이 집회는 마무리됐습니다.
시위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저항 운동을 벌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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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24 주요뉴스]
-
- 입력 2015-02-02 18:58:37
- 수정2015-02-02 21:54:34
日, 피살된 인질 추모 열기…정부 대응 검증 여론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씨를 결국 살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 2명을 모두 잃게 되자, 일본에서는 아베 정권이 적절히 대응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후폭풍이 큽니다.
한편, IS는 포로로 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의 생존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여러 추측이 일고 있는데요.
요르단 정부는 조종사의 생존이 확인되는 대로 구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뒤 일본과 중동에 나가 있는 2명의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美 국방장관, "지상군 투입 필요"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IS를 격퇴하려면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퇴임을 앞둔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지상군 투입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척 베이글(미 국방장관/CNN 인터뷰) :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다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 병력 일부의 전진 배치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꼭 전투병이 아니더라도 각종 정보 수집이나 공습의 목표물을 정확히 하기위해서라도 지상군이 필요하단 뜻인데요.
공화당도 헤이글 장관의 발언을 고리삼아 공습만에 의존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집트, 방송기자 400일 만에 석방
최근 이집트 군사정부가 잠입취재중인 언론인을 구금하자 국제사회가 강한 우려를 표시해왔습니다.
해외 여론을 의식해서일까요?
이집트 정부가 오늘 알자지라 방송의 호주 출신 기자, 피터 그레스테를 감금 400일만에 풀어줬습니다.
그러나 함께 잡혀 있던 동료 기자들은 여전히 풀려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살라 니지엠(알자지라 영어방송 국장) : "이집트에서 추방된 피터때문에 알자지라 방송은 안도와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남아있는 두 언론인을 석방을 요구합니다."
이들 취재진은 지난 2013년 이집트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붙잡혀 1심 재판에서 많게는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남유럽, 긴축반대 시위 확산
최근 그리스에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좌파 정당 '시리자'가 집권에 성공하면서, 남유럽 곳곳에서 긴축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5월 지방선거가 11월엔 총선이 예정된 스페인에서 반긴축 바람이 거셉니다.
어제, 신생 좌파 정당 '포데모스'가 연 집회에 10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녹취> 페르난도('포데모스' 지지자 ) : "그리스와 남부 유럽이 뭉쳐야 합니다. 채권단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리스 새 정부는 긴축 반대를 앞세운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유럽 3대 채권단 모임인 이른바 트로이카와 독일 정부는 그리스의 빚을 더 이상 탕감해줄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채권의 시한 연장을 위한 재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콩, 완전 직선제 요구 시위 재점화
홍콩에서는 행정장관의 완전한 직선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또 일어났습니다.
참가자 만 여명, 지난해 79일 동안 도심 점거를 이어갔던 '우산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행진이었습니다.
<녹취> 셔먼 잉(학생) :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베이징에 있는 정부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길 원합니다."
경찰 2천 명이 배치됐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없이 집회는 마무리됐습니다.
시위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저항 운동을 벌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씨를 결국 살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 2명을 모두 잃게 되자, 일본에서는 아베 정권이 적절히 대응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후폭풍이 큽니다.
한편, IS는 포로로 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의 생존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여러 추측이 일고 있는데요.
요르단 정부는 조종사의 생존이 확인되는 대로 구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뒤 일본과 중동에 나가 있는 2명의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美 국방장관, "지상군 투입 필요"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IS를 격퇴하려면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퇴임을 앞둔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지상군 투입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척 베이글(미 국방장관/CNN 인터뷰) :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다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 병력 일부의 전진 배치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꼭 전투병이 아니더라도 각종 정보 수집이나 공습의 목표물을 정확히 하기위해서라도 지상군이 필요하단 뜻인데요.
공화당도 헤이글 장관의 발언을 고리삼아 공습만에 의존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집트, 방송기자 400일 만에 석방
최근 이집트 군사정부가 잠입취재중인 언론인을 구금하자 국제사회가 강한 우려를 표시해왔습니다.
해외 여론을 의식해서일까요?
이집트 정부가 오늘 알자지라 방송의 호주 출신 기자, 피터 그레스테를 감금 400일만에 풀어줬습니다.
그러나 함께 잡혀 있던 동료 기자들은 여전히 풀려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살라 니지엠(알자지라 영어방송 국장) : "이집트에서 추방된 피터때문에 알자지라 방송은 안도와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남아있는 두 언론인을 석방을 요구합니다."
이들 취재진은 지난 2013년 이집트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붙잡혀 1심 재판에서 많게는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남유럽, 긴축반대 시위 확산
최근 그리스에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좌파 정당 '시리자'가 집권에 성공하면서, 남유럽 곳곳에서 긴축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5월 지방선거가 11월엔 총선이 예정된 스페인에서 반긴축 바람이 거셉니다.
어제, 신생 좌파 정당 '포데모스'가 연 집회에 10만 명 넘게 동참했습니다.
<녹취> 페르난도('포데모스' 지지자 ) : "그리스와 남부 유럽이 뭉쳐야 합니다. 채권단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리스 새 정부는 긴축 반대를 앞세운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유럽 3대 채권단 모임인 이른바 트로이카와 독일 정부는 그리스의 빚을 더 이상 탕감해줄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채권의 시한 연장을 위한 재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콩, 완전 직선제 요구 시위 재점화
홍콩에서는 행정장관의 완전한 직선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또 일어났습니다.
참가자 만 여명, 지난해 79일 동안 도심 점거를 이어갔던 '우산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행진이었습니다.
<녹취> 셔먼 잉(학생) :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베이징에 있는 정부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길 원합니다."
경찰 2천 명이 배치됐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없이 집회는 마무리됐습니다.
시위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저항 운동을 벌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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