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호재’ 다단계 사기…피해자 100명 넘어

입력 2015.02.03 (07:22) 수정 2015.02.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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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동계올림픽을 내세운 대규모 다단계 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계 올림픽으로 수혜를 보는 수목장 부지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사람들을 끌어모았는데, 피해자가 백명이 넘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넓은 부지 위에 깔끔한 외양의 건물과 연수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허 모씨는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이 연수원 부지 옆에 수목장을 개발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평창올림픽 덕에 땅 값이 오르고 있다며, 구좌당 110만원을 투자하면 200만원을 보장해 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하루에 4만원 씩 일주일에 5회, 그러니까 총 50회를 하게 되면 110만 원 투자하고 200만 원 가져가는거야."

허 씨는 정해진 날짜에 꼬박꼬박 돈을 입금해 줘 신뢰를 얻은 뒤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늘리고 다단계 방식으로 새 투자자를 모집하라고 권했습니다.

투자자는 어느덧 백 명을 넘어섰지만, 어느 순간부터 입금되는 돈이 줄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중순부터는 아예 중단됐습니다.

적게는 수 백만 원에서 많게는 억 대까지 투자자들의 전체 피해액은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자자들은 집단으로 허 씨를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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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호재’ 다단계 사기…피해자 100명 넘어
    • 입력 2015-02-03 07:24:10
    • 수정2015-02-03 08: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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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내세운 대규모 다단계 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계 올림픽으로 수혜를 보는 수목장 부지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사람들을 끌어모았는데, 피해자가 백명이 넘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넓은 부지 위에 깔끔한 외양의 건물과 연수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허 모씨는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이 연수원 부지 옆에 수목장을 개발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평창올림픽 덕에 땅 값이 오르고 있다며, 구좌당 110만원을 투자하면 200만원을 보장해 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하루에 4만원 씩 일주일에 5회, 그러니까 총 50회를 하게 되면 110만 원 투자하고 200만 원 가져가는거야."

허 씨는 정해진 날짜에 꼬박꼬박 돈을 입금해 줘 신뢰를 얻은 뒤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늘리고 다단계 방식으로 새 투자자를 모집하라고 권했습니다.

투자자는 어느덧 백 명을 넘어섰지만, 어느 순간부터 입금되는 돈이 줄기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중순부터는 아예 중단됐습니다.

적게는 수 백만 원에서 많게는 억 대까지 투자자들의 전체 피해액은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자자들은 집단으로 허 씨를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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