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 북동부에 또다시 눈폭풍

입력 2015.02.03 (07:24) 수정 2015.02.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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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북동부에 1주일도 안돼 또다시 거대한 눈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난주 올해 첫 눈폭풍에 의한 눈이 녹지 않은 상태입니다.

9개주에 눈폭풍 경보가 내려지면서 학교가 문을 닫고, 항공편 수천편이 결항됐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북동부에 또다시 강력한 눈폭풍이 들이닥쳤습니다.

지난주 올해 첫 눈폭풍이 최고 90센티미터의 눈을 내린 지 1주일이 채 안되서입니다.

이번 눈폭풍은 매사추세츠, 메인 등 북동부해안부터 오하이오 등 중서부 내륙까지 9개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눈의 양은 최고 50센티미터 내외로 지난번보다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계속된 추위로 지난번 눈이 녹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매사추세츠주 재난국장 : "어제 늦게까지 트럭으로 눈을 퍼내며, 지난주에 온 눈을 치웠습니다. 눈이 또 오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했습니다."

강한 바람 속에 이미 영하권인 기온은 현지시간으로 밤이 되면서, 지역에 따라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도로 결빙 현상이 심각할 전망입니다.

도로 곳곳에 차가 늘어서있고, 네브라스카에서는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시카고와 뉴욕, 뉴저지주 등의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3천 6백여편 이상이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낸시 퀠러(여행객) : "오늘 집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네요, 호텔투숙권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지난주 눈폭풍 때의 통행금지령이 과잉 대응 논란을 불러온 바 있어, 통행금지령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최대한 집 밖에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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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미 북동부에 또다시 눈폭풍
    • 입력 2015-02-03 07:25:51
    • 수정2015-02-03 08: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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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북동부에 1주일도 안돼 또다시 거대한 눈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난주 올해 첫 눈폭풍에 의한 눈이 녹지 않은 상태입니다.

9개주에 눈폭풍 경보가 내려지면서 학교가 문을 닫고, 항공편 수천편이 결항됐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북동부에 또다시 강력한 눈폭풍이 들이닥쳤습니다.

지난주 올해 첫 눈폭풍이 최고 90센티미터의 눈을 내린 지 1주일이 채 안되서입니다.

이번 눈폭풍은 매사추세츠, 메인 등 북동부해안부터 오하이오 등 중서부 내륙까지 9개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눈의 양은 최고 50센티미터 내외로 지난번보다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계속된 추위로 지난번 눈이 녹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매사추세츠주 재난국장 : "어제 늦게까지 트럭으로 눈을 퍼내며, 지난주에 온 눈을 치웠습니다. 눈이 또 오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했습니다."

강한 바람 속에 이미 영하권인 기온은 현지시간으로 밤이 되면서, 지역에 따라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도로 결빙 현상이 심각할 전망입니다.

도로 곳곳에 차가 늘어서있고, 네브라스카에서는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시카고와 뉴욕, 뉴저지주 등의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3천 6백여편 이상이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낸시 퀠러(여행객) : "오늘 집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네요, 호텔투숙권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지난주 눈폭풍 때의 통행금지령이 과잉 대응 논란을 불러온 바 있어, 통행금지령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최대한 집 밖에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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