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미국 ‘그라운드호그의 날’ 외

입력 2015.02.03 (08:52) 수정 2015.02.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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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라운드호그'라는 동물을 아시나요?

미국에서 2월 2일은 '그라운드호그의 날'인데요...

이 동물을 통해 겨울이 얼마 남았는지 예측한다고 하는데, 지구촌 오늘, 어제 열린 그라운드호그의 날 행사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다람쥐과 동물인 '그라운드호그'가 겨울이 얼마나 남았는지 예측하는 날, '그라운드호그 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라운드호그'가 자신의 그림자를 쳐다보면 겨울이 6주 더 지속되고 쳐다보지 않으면 겨울이 끝난다는 건데요.

원래 독일에서 유입된 이 전통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민간 풍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림자를 쳐다봤습니다. 다들 트위터에 알려도 됩니다. 겨울은 6주 더 지속됩니다."

올해의 예측 결과는 겨울이 지속되는 걸로 나왔네요.

‘터프가이 선발대회’

한꺼번에 달려오는 많은 남자들!

영국에서 열린 '터프가이 선발대회'입니다.

흙탕물 속 잠수는 기본... 장애물을 올라가고... 타이어도 통과합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힘들기로 소문이 자자한데요.

참가자 중 3분의 1 정도는 중도 탈락할 정도라고 합니다.

철조망 아래를 기어 지나가고... 불길을 넘어 달리는 참가자들!

총 13㎞의 구간을 지나고 36분 47초의 기록을 세운 우승자가 탄생합니다.

<인터뷰> 조나단 알본(우승자) : "기분 좋네요. 재밌었어요. (특별한 기술이 있나요?) 그냥 빨리 달리는 거죠."

힘든 경기였지만 참가자들 모두 즐거운 모습이네요.

걷기 힘든 여자친구와 전국 여행

중국의 한 거리.

텐트 속에 한 남녀와 애완견이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를 빗겨주고, 업어서 휠체어에 태웁니다.

병으로 걷기 힘든 여자친구를 데리고 전국을 여행하는 중인데요.

자전거로 휠체어를 끌며 애완견도 함께 합니다.

<인터뷰> 라이 민(여자 친구) : "저는 걸으면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늘 넘어져요. 두세 걸음에 한 번씩 그러죠."

밤이 되면 적당한 곳에 텐트를 치고 머무는데요.

<인터뷰> 딩 이주(남자 친구) : "우리가 함께 있는 한, 그곳이 어디든 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진 것이 없어도 말이에요."

역경을 이겨내는 감동적인 사랑이네요.

‘반다 데 이파네마’

리우 카니발을 앞둔 브라질에서 또 다른 이색 행사가 열렸는데요.

300개가 넘는 악단들이 거리에서 공연을 펼치는 '반다 데 이파네마' 입니다.

독특한 복장을 한 악단들과 이를 즐기는 시민들...

<인터뷰> 호세 루이 두트라(행사 기획자) : "50년간 지속된 행사인데 변한 게 없네요. 변한 건 사람이 더 많아진 것 뿐이죠. 주변에 있는 모든 악단들을 모으는 게 목적이죠."

열정이 넘치는 축제의 나라 브라질.

리우 카니발 못지 않게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했다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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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미국 ‘그라운드호그의 날’ 외
    • 입력 2015-02-03 09:04:20
    • 수정2015-02-03 10:14:1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그라운드호그'라는 동물을 아시나요?

미국에서 2월 2일은 '그라운드호그의 날'인데요...

이 동물을 통해 겨울이 얼마 남았는지 예측한다고 하는데, 지구촌 오늘, 어제 열린 그라운드호그의 날 행사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다람쥐과 동물인 '그라운드호그'가 겨울이 얼마나 남았는지 예측하는 날, '그라운드호그 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라운드호그'가 자신의 그림자를 쳐다보면 겨울이 6주 더 지속되고 쳐다보지 않으면 겨울이 끝난다는 건데요.

원래 독일에서 유입된 이 전통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민간 풍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림자를 쳐다봤습니다. 다들 트위터에 알려도 됩니다. 겨울은 6주 더 지속됩니다."

올해의 예측 결과는 겨울이 지속되는 걸로 나왔네요.

‘터프가이 선발대회’

한꺼번에 달려오는 많은 남자들!

영국에서 열린 '터프가이 선발대회'입니다.

흙탕물 속 잠수는 기본... 장애물을 올라가고... 타이어도 통과합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힘들기로 소문이 자자한데요.

참가자 중 3분의 1 정도는 중도 탈락할 정도라고 합니다.

철조망 아래를 기어 지나가고... 불길을 넘어 달리는 참가자들!

총 13㎞의 구간을 지나고 36분 47초의 기록을 세운 우승자가 탄생합니다.

<인터뷰> 조나단 알본(우승자) : "기분 좋네요. 재밌었어요. (특별한 기술이 있나요?) 그냥 빨리 달리는 거죠."

힘든 경기였지만 참가자들 모두 즐거운 모습이네요.

걷기 힘든 여자친구와 전국 여행

중국의 한 거리.

텐트 속에 한 남녀와 애완견이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머리를 빗겨주고, 업어서 휠체어에 태웁니다.

병으로 걷기 힘든 여자친구를 데리고 전국을 여행하는 중인데요.

자전거로 휠체어를 끌며 애완견도 함께 합니다.

<인터뷰> 라이 민(여자 친구) : "저는 걸으면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늘 넘어져요. 두세 걸음에 한 번씩 그러죠."

밤이 되면 적당한 곳에 텐트를 치고 머무는데요.

<인터뷰> 딩 이주(남자 친구) : "우리가 함께 있는 한, 그곳이 어디든 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진 것이 없어도 말이에요."

역경을 이겨내는 감동적인 사랑이네요.

‘반다 데 이파네마’

리우 카니발을 앞둔 브라질에서 또 다른 이색 행사가 열렸는데요.

300개가 넘는 악단들이 거리에서 공연을 펼치는 '반다 데 이파네마' 입니다.

독특한 복장을 한 악단들과 이를 즐기는 시민들...

<인터뷰> 호세 루이 두트라(행사 기획자) : "50년간 지속된 행사인데 변한 게 없네요. 변한 건 사람이 더 많아진 것 뿐이죠. 주변에 있는 모든 악단들을 모으는 게 목적이죠."

열정이 넘치는 축제의 나라 브라질.

리우 카니발 못지 않게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했다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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