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로 ‘짝퉁’ 밀수 급증…지난해 773억 원 적발

입력 2015.02.03 (12:07) 수정 2015.02.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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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직구'가 급증하면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밀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금액이 8백억 원에 육박했는데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해 짝퉁 상품을 1~2개 씩 들여오는 수법이 사용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직구로 들어 오는 특송 화물은 유럽과 아시아제품은 100 달러, 미국제품은 200달러를 초과해도 간이 신고서만 제출하면 돼 통관 절차가 간편합니다.

이같은 점을 노려 이른바 '짝퉁'을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금액이 지난해 7백73억 원에 달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18% 늘어났고, 2012년보다는 9.5배, 2011년과 비교하면 31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적발된 짝퉁 제품은 대부분 중국을 통해 반입됐습니다.

해외에 위조상품 제조업체나 인터넷 서버를 두고 무단 도용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짝퉁 상품을 1~2개씩 들여왔습니다.

위조상품이라도 품목당 1개씩 모두 2개까지는 개인용도로 인정해 통관을 허용한 점을 노린 겁니다.

관세청은 이에따라 이번 달부터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에 소량 반입하는 '짝퉁'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특송화물뿐 아니라 일반 수입화물 등으로 위조상품을 들여오다 적발된 금액은 지난해 5천 백6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제품별로는 시계류가 가장 많았고 핸드백과 가죽제품, 의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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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구로 ‘짝퉁’ 밀수 급증…지난해 773억 원 적발
    • 입력 2015-02-03 12:08:36
    • 수정2015-02-03 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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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직구'가 급증하면서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밀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금액이 8백억 원에 육박했는데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해 짝퉁 상품을 1~2개 씩 들여오는 수법이 사용됐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직구로 들어 오는 특송 화물은 유럽과 아시아제품은 100 달러, 미국제품은 200달러를 초과해도 간이 신고서만 제출하면 돼 통관 절차가 간편합니다.

이같은 점을 노려 이른바 '짝퉁'을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금액이 지난해 7백73억 원에 달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18% 늘어났고, 2012년보다는 9.5배, 2011년과 비교하면 31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적발된 짝퉁 제품은 대부분 중국을 통해 반입됐습니다.

해외에 위조상품 제조업체나 인터넷 서버를 두고 무단 도용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짝퉁 상품을 1~2개씩 들여왔습니다.

위조상품이라도 품목당 1개씩 모두 2개까지는 개인용도로 인정해 통관을 허용한 점을 노린 겁니다.

관세청은 이에따라 이번 달부터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에 소량 반입하는 '짝퉁'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특송화물뿐 아니라 일반 수입화물 등으로 위조상품을 들여오다 적발된 금액은 지난해 5천 백6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제품별로는 시계류가 가장 많았고 핸드백과 가죽제품, 의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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